한국에도 포장 편람이 있지만, 일본에도 포장 편람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포장 편람은 상당부분을 일본의 포장 편람의 내용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요즘은 포장 편람 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포장 편람은 워낙 두꺼운 책으로 조금 오래된 내용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장 산업에는 아직도 상당 부분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번역하여 조금씩 여러분께 전달 드리겠습니다.
제6편 포장재료의 제조
2. 연포장
2-1 인쇄
포장의 기능은 ①지키다(내용물의 보호), ②사용하다(편리성) ③보여지다(매료시키다)의 크게 세가지 요소로 집약된다. 인쇄는 [보여지다] 요소만이 아니고, 법적 표시, 사용 방법, 폐기 방법의 설명이라고 하는 [사용하다]의 요소, 더하여 패턴의 seal제 도포나, 도광 인쇄라고 하는 [지키다(내용물 보호)]의 요소도 탄탄하다
인쇄는, 판의 방식에 의해 볼록판 인쇄, 오목판 인쇄, 평판 인쇄, 공판 인쇄의 크게 4가지 방식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이것들에 더해 잉크젯 방식이 공업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종이를 제외한 연포장의 재료는 셀로판부터 시작하여 그 후 등장한 폴리에틸렌 수지와 접합시킨 이른바 [세로폴리(셀로판 + 폴리에틸렌 정도?)]가 즉석 라면의 봉투로서 채용되어 보급되었다. 그 후 연신 폴리프로필렌(OPP),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등, 가공 적성이나 각종 기능이 우수한 플라스틱 필름이 등장하고 현재는 박엽지나 알미늄박도 포함하여 다양한 재료에 인쇄가 행해지고 있다.
연포장의 주된 재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인쇄는 잉크의 도포량에 규정된 인쇄의 농도, 다른 필름과 접합되거나 봉투 가공 등의 후가공 적성, 또한 식품 등을 충전 포장한 후에 행해지는 보일 살균 처리 등의 적성부터 주로 오목판 인쇄의 한 종류인 권취 그라비아 인쇄 방식이 채용되어 왔다.
(1) 그라비아 인쇄
그라비아 인쇄는 오목판 인쇄의 한 종류로 실린더로 불리는 금속 원통의 표면에 도안으로 되는 오목부(cell)를 조각으로 제판하여 오목부에 메꿔진 잉크를 피인쇄체에 압동을 눌러 붙여 전이시키는 방식이다.
그림 2.1은 그라비아 인쇄의 원리를 나타낸 것이다. 실린더는 액체의 잉크가 흐르면서 잉크 pan에 침적하면서 회전하고, 실린더에 휘감겨 들여 올려진(pick-up) 잉크는 doctor blade로 긁어져, 오목부에만 잉크가 남는다. 이것을 고무롤의 압동에 의해 피인쇄체에 있는 필름에 눌러 붙여 잉크를 전이시킨다.
1) 그라비아판(실린더)
그라비아판(실린더)의 베이스는 금속의 원통으로 이전에는 철제가 많았는데 경량화나 방청 등의 목적으로 알루미늄화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철제, 알미늄제 모두 편의상 철심이라고 부른다. 철심의 표면을 동 도금하고, 동 도금에 도안이 되는 오목부(cell)을 조각한다. 셀의 형성은 크게 나누어 구리를 화학 변화로 부식시켜 셀을 형성하는 부식 방식과, 다이아몬드의 바늘이나 레이저에 의해 셀을 조각하는 방식이 있다. 부식 방식도 예전에는 한번 도안 positive 필름을 작성하여, 감광제를 입혀 동 도금 완료된 실린더에 도안을 연부(燃付)하여 전사시켜 부식하는 방식이 있었고 최근에는 디지털 데이터로부터 레이져로 도안을 연부하는 방식이 주류이다.
오목부(cell)이 형성된 실린더는 그 자체로는 부드러운 구리가 노출되어 있어 doctor blade에 의한 마모로 내성이 없기 때문에 딱딱한 크롬 도금이 입혀져 내쇄성이 부여된다.
그라비아판에 특징적인 것은 100% 베다부에 있어서도 스크린선(둑)이 있는 것이다. 둑이 없으면 오목부(cell)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둑의 부분은 잉크가 피인쇄물에 전이되지 않기 때문에 피인쇄물에 전이된 잉크(망점)은, 인근의 망점과 망점이 서로 붙어서 베다부를 형성한다.
그라비아판 위에 셀과 둑의 형상은 판으로부터 피인쇄물로의 잉크 전이율의 향상 및 피인쇄물 위로의 잉크의 흐름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벌집 형상이나 둑의 일부를 고의로 자른 형상 등 다양한 형상이 검토되고 있다.
그라비아 인쇄에 있어 농도와 계조(gradation)의 표현은 셀의 깊이와 크기(셀과 둑의 비율)로 표현된다.
제판 방식에서 부식 방식은 셀의 깊이 방향으로 깊게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도를 필요로 하는 인쇄에 적합하다. 조각 방식은 셀의 깊이 방향의 variation에 제한이 있어 인쇄 농도에 한계가 있는데, 셀 사이즈의 컨트롤이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계조 표현, 특히 색의 표현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