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시골 마을에 가난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그는 열다섯 살 때 범상치 않은 자신의 소원인‘나의 평생 목표’를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①닐 강과 아마존 강과 콩고 강을 탐험하고 ②에베레스트와 킬리만자로와 메킨리봉을 오르고 ③코끼리와 낙타와 타조와 야생마를 길들여 보고 ④마르크폴로와 알렉산더 1세가 걸었던 길을 탐험하며 ⑤‘타잔’과 같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⑥비행기구를 운전하여 하늘을 누비고 ⑦세익스피어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전부 읽고 ⑧오페라를 한 작품 쓰고 ⑨책을 출간하며 ⑩발명특허를 한 가지 정도 소유하고 ⑪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해 백만 불의 구호기금을 모금하는 것이다……등. 단숨에 127개의 소망을 열거하였다.
보통 아이들 같으면, 이런 소원을 작성한다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다. 그러나 이 소년은 커다란 소망 덕분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그의 마음은 언제나 ‘평생의 소망’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고, 그는 그때부터 꿈을 현실로 바꾸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했다. 눈보라가 불고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그는 멈추지 않고 공상에 가까운 숙원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바꿔나갔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은 행복했으며, 그로 하여금 분투와 성공의 희열을 맛보게 했다. 그는 44년 뒤 마침내 평생의 소망 가운데 108개의 소망을 실현해 냈다.
그가 바로 20세기 미국의 유명한 탐험가인 존 고다드였다. 사람들은 그가 어떤 힘의 지배를 받아 ‘불가능’을 딛고 성공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였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간단합니다. 저는 다만 마음이 먼저 그곳에 닿게 한 다음 온몸에 용기를 불어넣어 마음이 부르는 대로 행동했을 뿐입니다.”
일반 동물과 달리, 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음속에 꿈을 간직해야 하고, 간직한 꿈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 꿈이 안내하는 대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것은 강한 신념과 실천이 나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절의 꿈과 비젼(vision,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이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적응하지 못해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꿈이 있다는 것은, 그 꿈과 희망을 현실로 나타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게 되고, 자신을 항상 되돌아 보면서 반성하고, 때로는 분발하면서 앞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결국 성공하느냐는 것은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성공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어떤 이는 부를 축적하고 혹은 명예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으며, 어떤 이는 크게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가족들이 아프지 말고 그저 평범하면서도 단란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자신을 향상하고 내면을 다스리는 훈련을 통해 늘 반성하며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안목을 키우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핵심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적어도 나라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항상 정의로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舊態依然(구태의연, 조금도 변하거나 발전한 데 없이 예전 모습 그대로)한 정치체제를 청산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건전하고 참신한 사상을 가진 젊은 청소년들이 향후에 리더가 되어 신뢰를 바탕으로 나라를 정의롭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질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여! 아직 꿈을 심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여!,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독서를 통해(학문을 터득하는 기술 2-1 참고)자신을 향상하고 연마하여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진정한 나라의 주인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