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精讀)과 다독(多讀) 중 어느 것이 독서의 바른 방법일까 ?
소는 여물을 대충 씹어 삼킨 뒤, 여러차례 되새김질을 해서 완전히 소화시킨다.
이것을 우작(牛嚼)이라 한다.
즉, 한 번 읽어 전체 얼개를 파악한 후, 다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음미하며 읽는 것, 이것이 정독(精讀)이다.
처음에는 잘 몰라도 반복해 읽는 과정에서 의미가 선명해진다.
인내심이 요구되나 효과는 아주 크다.
고래는 바다 속에서 그 큰 입을 쩍 벌려서 물고기와 새우를 바닷물과 함께 삼켜 버린다.
입을 닫으면 바닷물은 이빨 사이로 빠져나가고 물고기와 새우는 체에 걸러져 뱃속으로 꿀꺽 들어간다.
씹지도 않은 채 그대로 뱃속으로 직행한다.
이것을 경탄(鯨呑)이라 한다.
즉, 고래가 닥치는 대로 먹이를 먹어치우듯 탐구욕에 불타며 폭 넓은 지식을 갈구하는 것, 이것이 다독(多讀)이다.
고래처럼 씹지 않고 삼키기만 계속하면 결국 소화불량에 걸리고, 소 처럼 되새김질만 계속하면 편협해지기 쉽다.
우작(牛嚼 : 소의 되새김질)과 경탄(鯨呑 : 고래의 한입에 삼키기).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소의 되새김질이 좋은가, 고래의 한입에 삼키기가 좋을까 ?
명리학의 이론적 토대가 확립될 때까지는 우작(牛嚼)하고, 그 후에는 우작(牛嚼)에 경탄(鯨呑)을 보완하라.
명리학 왕초보탈출법은 ?
한 번 읽어 전체 얼개를 파악한 후, 다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음미하며 읽어라.
머리 속에 그 의미가 선명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어라.
특히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한 책이 있다면 철저히 우작(牛嚼)하라.
첫댓글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역시 선생님 이십니다^^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