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봉선사 다경실로 동국학원이사장 영배스님께서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참회방문을 하였습니다.
2시간여 이루어진 월운스님과 영배스님의 참회만남으로 그간의 사태가 마무리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동진위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관련 동국학원 이사장 영배스님
월운큰스님께 사죄참회!!
2008년 12월 동국역경원장 월운스님에 대한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에 의해 일방 해임과 관련하여
동국학원 이사장 영배스님은 지난 3월 31일 ‘동진위’ 위원장 초격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큰스님에 대한
참회의 자리를 갖기로 하고 이루어진 자리였다. 영배스님은 4월 6일 오후 2시 30분 봉선사 ‘다경실’
월운스님을 직접 찾아뵙고 삼배를 올린 후 “그동안 심려를 많이 끼쳐드려 참회를 올립니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2시간여 진행된 영배스님과 월운스님과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이사장 영배스님은 월운스님
해임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지난 12월 1일 직무대행을 지명하고 난 후 큰스님에
대한 일련의 사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학교법인의 대표로서 이사장인 본인이 제대로
큰스님을 모시지 못하고, 총장을 잘 관리하지 못함과 동국역경원에 대한 학교법인의 관심부족 등 이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이며 큰스님께서 혹시 마음에 아픔을 가지셨다면 제가 오늘 참회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고, 대화 도중에도 “종단의 어른이신 월운스님께 대한 결례와 사려 깊지 못한 해임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대학을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로서 큰스님과 종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월운스님께서 노여움을 푸시고 용서를 바란다.“고 거듭사과의 말을 전하였으며 이에 월운큰스님께서는
“그렇게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였다.
이사장 영배스님은 이 자리에서 조계종단의 중요 3대사업중의 하나인 역경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추후 동국역경원의 운영과 관련하여 동국역경원의 존치 및 동국역경원의 독립적인 운영에 대하여도 말씀
하시고 월운스님께서 ‘명예역경원장직’을 맡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으며, 앞으로 후임 역경원장을
임명할 때에도 월운스님과 상의를 드릴 것이며, 앞으로 역경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
겠다고 약속하였다. 또 하나는 큰스님의 역경사업에 대한 지대한 공헌을 기리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추서하는 문제도 대학관계자들과 상의하겠다고 하였다.
이 자리에는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과 관련하여 동국대학교 책임자의 공개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동진위’에서는 위원장 초격스님(파주 보광사주지 종회의원), 부위원장 가산스님(현등사주지)과 김훈래
동진위간사가 배석하였다.
동진위는 동진위발기인대회를 마치고 난 후 그동안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과 동국대학교 최순열 학사
부총장 및 오영교총장의 면담, 학교법인 동국학원이사장 영배스님의 면담 등을 통하여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과 관련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동국대학교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하여 왔었다. 이번 동국학원
영배스님의 월운스님께 대한 직접적인 참회를 이끌어냄으로써 ‘동국역경원장일방해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초격스님)’는 그간의 활동을 마감하고 보고서 발간과 함께 해단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