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애틀 날씨가 너무 화창하답니다.. 며칠만에 밭에 나갔더니 어느새 부추가 소복하게 올라와 있네요. 이걸 뭘 해먹을까..? 고민 할 사이도 없이 그래 이맛도 깔깔한데 엄니가 주신 청국장 맛나게 끓여 부추 부빔밥이나 해먹어야겠네요.. 마침 얼마전에 블친이신 청다미님 방에서 보고 침 흘렸던게 생각나.. 부지런히 뜯어서 무치고.. 쓱쓱비볐네요. 요맛이야 일일이 표현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죠...ㅎㅎㅎㅎ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꿀맛이랍니다.. 사실 아침에 입맛이 없어 건너 뛰었더니.. 씹을 사이도 없이 꿀꺽하고 넘어가 버리니.. 부추만 넣으면 서운타할까봐 무우 생채 아삭하게 무쳐 새싹채소를 더 했더니 씹을수록 상큼함이 입안가득 퍼지네요.. 울 엄니표 청국장,, 기가 막히답니다.. 청국장 몇스픈 넣어 비벼 보세요.. 집나간 입맛도 기냥 고고씽~~~하며 돌아온답니다.. 캬~~또 비벼야 할까봐요.. 이리 포스팅하면서도 또 먹고 싶으니..ㅎㅎㅎㅎ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울 막둥이도 비벼서 어찌 잘먹던지,, 보기만해도 흐뭇하답니다... 전 두부를 너무 사랑하는지라.. 두부 왕창 넣고 쓱쓱 비볐답니다.. 한스픈 뜨고 싶지 않으셔요,,? 자 ~~~울 님들 숫가락만 꽂으셔요.. 비빔밥은 양푼이에 몽땅 집어 넣고 쓱쓱 비벼 숫가락 부딪치며 먹어야 제 맛이랍니다.. 한스픈 크게 떠서 한입 가득 물면.. 캬~~~예술이네...ㅎㅎㅎㅎ 그래 이맛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반찬 걱정 하덜덜~~~ 마시고.. 부추한단 사다가 청국장이나 된장 찌개 보글보글끓여 달걀 노른자 하나 깨 넣고 쓱쓱 비벼 보세요.. 집나간 입맛이 기냥 돌아올테니...ㅎㅎㅎㅎ 모처럼 텃밭에 나갔더니 부추가 실하게 올라와 있네요.. 요 녀석을 한 움큼 뜯어서.. 울 엄니표 청국장 보글보글 끓여.. 청국장 끓이는법:http://blog.daum.net/prinmoth/1921415 무우 생채 상큼하게 무쳐.. 까나리 액젓에 부추 맛나게 무쳐서.. 부추달래무침:http://blog.daum.net/prinmoth/1921409 이제 맛나게 비벼 볼까요..?ㅎㅎㅎ 유난히 비비는걸 좋아하는 김씨 아줌마.. 오늘도 두그릇 넉끈하게 비웠답니다.. 늘어나는 허릿살의 스트레스도 먹을것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지라.. 그저 잘 먹고 잘사는게 행복이라 생각한답니다.. 그럼 오늘하루도 상큼하고 행복한 미소 가득 번질수 있는 기분좋은 하루 보내셔요.. |
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