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김씨 조경단(羅州金氏肇慶壇)을 설단하고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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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나주김씨 종친여러분!
신라김씨 왕실의 적통 후예로 천년을 연면히 이어온 우리나주김문의 오래고 오랜 숙원이던 비조이신 경순대왕의 계자 湟王子(황왕자) 梵空禪師(범공선사) 懿英公(의영공)과 貫祖(관조)이신 羅州君(나주군) 門下侍中(문하시중) 雲發公(운발공)의 靈位(영위)를 모신 조경단이 역대선조님들의 보위와 가호, 그리고 종친여러분의 한결같은 염원과 지극한 정성으로 드디어 설단이 되었습니다.
湟王子(황왕자)와 羅州君(나주군) 두 분의 산소가 개성 오룡산에 모셔져 있으나 1945년 남북한 분단이후 香火(향화)를 봉행하지 못하고 있어 뜻있는 후손들이 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으로 백방으로 방안을 강구하던 차에 우리나주김문과 600여년의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淸州楊氏兵使公派宗親會(청주양씨병사공파종친회 회장 楊載昌, 감사 楊永瓚)의 양해와 협조로 포천 天柱山(천주산) 총제공 廷儁(정준)의 묘역 위편에 湟王子(황왕자)와 羅州君(나주군)의 祭香壇(제향단)인 조경단을 설단하고 아래편에는 청주양씨와의 600여년 된 아름다운 인연을 길이 기리고 더욱 돈독히 하는 佳緣碑(가연비)를 입석하게 된 것을 모든 종친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경하하고 축복을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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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설단한 나주김씨 조경단은 天柱山(천주산)을 받치는 8면의 연화문양의 받침석과 8면의 몸체, 반원형 갓석으로 구성된 8면기둥을 形象化(형상화)하여 조성하였는데 이는 우리 나주김씨 문중의 기운이 연꽃처럼 영생불사하고 고귀하며, 八紘(팔굉)으로 퍼지고 번성하기를 기원하고,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온 누리에 퍼지고 비친다는 염원과 소망 바램을 함축하고 상징화한 것입니다.
친애하는 나주김씨 종친여러분!
천년을 연면이 이어온 우리
나주김씨의 血脈(혈맥)에는 65년 대보공 세조대왕 閼智(알지)께서 경주 계림에 계명성과 더불어 탄강하신 이래 삼한을 통합하여 만세 융성할 배달의 터전을 다지시고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신 신라김씨 38대왕의 훌륭하고 웅대한 기상과 위용, 가없이 은근한 경천순민의 대의를 따르시어 평화적으로 손국하신 경순대왕의 至高至善(지고지선)하신 애민정신, 사작불수 기처자하고, 부왕의 영정을 그려모시어 영사입산하신 季子 湟왕자 범공선사 의영공의 만고에 푸르른 의기와절개 그리고 지극한 효경심과 무량한 자비심은 물론, 고려조정으로부터 문하시중 나주군에 책봉되어 제세안민하셨던 관조 운발공의 자애로운 자품과 같은 DNA가 連延(연연)히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이번 포천 천주산의 8면기둥형 조경단의 설단을 계기로 오늘의 나와 우리 문중이 있음은 이곳 천주산록 조경단에 영위를 모신 계자 황왕자와 나주군 두분의 거룩하고 넓고 큰 음덕과 보우임을 깊이 아로새기고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대대로 자손간의 화목을 돈독히 이어가고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에 헌신 봉사하고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부끄럼이 없는 떳떳한 후손이 될 것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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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천년을 향기롭고 튼실히 이어온 문종의 면면히 빛남이여!
황왕자와 나주군의 가없이 은근하고 고귀한 蔭德과 恩澤이여!
크고 큰 立志와 敎訓이여, 感服하고 崇仰할 따름이다.
일족의 번창에 보은하고 천년을 이어온 문중의 기운이 대하장강과 같이 장대한 산맥과 같이 천추만대에 계계승승 이어지기를 염원하고 영원하여야 할 尊祖崇先을 다시한번 다짐하자.
영원할지어다. 오 자랑스런 나주김씨 문중이여!
즈믄해를 이어온 그윽한 향기! 굳건한 숨결!
영원히! 영원히! 온누리에 퍼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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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여러분! 다시한번 조경단 설단과 가연비 입석, 묘역의 정화정비에 한껏 원력과 정성을 몰아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고 나주김씨로 살아가시는 것에 자랑과 자긍심을 갖으시고 언제나 수복강녕 하시기를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0일
지상 김근학(대보공 65세손, 나주군 36세, 나주김씨 중앙종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