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즐거운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나라
울릉도에서 동쪽으로 약 90㎞ 떨어진 독도에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게 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도는 만만한 여행지가 아니다. 바람이 강하기로 소문 난 울릉도에서 배가 정상적으로 뜨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다, 파도가 높으면 접안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여름에는 관광객도 많고 풍랑도 거세지 않아 독도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다른 계절에는 입도 여부를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입도가 어려운 날에는 배가 독도 주변을 선회하고 울릉도로 돌아간다. 길손 입장에서는 어렵게 찾아갔건만, 먼발치에서 구경만 해야 하는 셈이다.
독도 관광은 사실 특별할 것이 없다. 여객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달려 독도에 간 뒤 20분 정도 둘러보고 귀환하는 일정이다. 고작 20분 남짓을 위해 150분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고행길이다. 하지만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는 독도 땅을 밟아보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당일에는 표를 구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다. 독도가 우리네 영토임이 명시된 최초의 공식적인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이다. '우산과 무릉 두 섬이 (울진)현의 동쪽 바다에 있다'는 문구에는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조선의 섬으로 알고 있다는 인식이 배어 있다. 또한 쾌청한 날이면 울릉도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독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의 땅인 시마네 현 오키 군도에서는 섬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은 독도를 '홀로 있는 섬'이라는 뜻처럼 작은 섬 하나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집합체이다.
동도와 서도를 자그마한 바위섬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중에서 관광객들이 걸어볼 수 있는 구역은 길이가 100m도 되지 않는 동도의 선착장뿐이다. 등대로 오르는 계단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아쉽지만 동도의 정상에서 독도를 굽어보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이렇듯 제약 조건이 많지만, 하늘이 허락해 입도를 한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 기쁨을 누린다. 경비대 사람과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풍광을 눈과 가슴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독도가 고유의 영토임을 몸소 느끼는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 독도 박물관 독도가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도동에서 독도 전망대로 오르는 케이블카 탑승장 옆에 위치한 독도박물관에는 독도에 관한 다양한 지도와 기록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1전시실은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증명하는 조선시대부터의 기록, 2전시실은 역사적으로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기록, 3전시실은 독도 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연합르페르] |
첫댓글 언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가보네요 누구 같이 갈사람 여기 붙어요 이참에 울릉도여행 모임이나 해 볼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갈사람이 있을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