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사례관리 업무 실천 사례, 첫 번째 글을 다듬어 보냈습니다.
100편 읽기 공지 뒤 바로 신청하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제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100편 읽기를 위한 100편 모으고 엮고 다듬고 깁고 전하는 일.
잘해보고 싶어요.
100-1편
한 사람을 돕는 일, 세심한 시선으로부터_박세경
박세경 선생님 실천 뒤에는 학습이 있습니다. 이상이 분명합니다.
사람을 도울 때 무엇을 보아야할지 확실합니다.
"백 씨 아저씨의 우울증에 관여할 수 있는 깜냥은 없었습니다.
경제적 지원으로 아저씨의 삶을 단순화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표면적인 어려움, 그 너머에 시선을 두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여전히 희미했지만,
단 한 가지 아주 큰 변화가 있다면 백 씨 아저씨를 찾아뵙는 제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백 씨 아저씨를 다시 찾아뵙기 시작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시선이 달라진 정확한 이유과 계기가 글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체 글을 읽다보며 짐작이 갑니다.
사회사업가의 달라진 시선은 질문을 다르게 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이전과 다른 질문에 아저씨께서 눈이 빛나고 몸이 바빠집니다.
"아저씨는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많다고 하여 불쑥 찾아가지 않고,
약속 시간에 아이들이 아저씨를 정중히 만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이웃들과 술 약속이라도 생기면 ‘나 그때 아이들 만나기로 했는데 안 되겠다.’ 생각하시기 바랐습니다."
백 씨 아저싸와 적극적 복지 사업을 펼치게 된 바탕에는
평소 꾸준히 주민들과 동네 아이들과 이룬 다양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러 모임이 있이니 아저씨를 만나면서 어떤 적극적 복지를 만들어 이뤄갈지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를 만나기 전에는 당장의 물질적·경제적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당면한 분을 만날 때면, 눈에 보이는 필요에 골몰했습니다.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제를 빼고도 그랬습니다.
물론 이를 무시할 수 없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영역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삶이 곧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은 아닌 것도 알겠습니다.
내가 경제적 필요만 충족하며 살지 않듯,
내가 만나는 주민에게도 경제적 차원을 넘어서는 일상의 관계와 돌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나 표면적 문제 해결로 주민들의 삶을 국한하고,
약한 사람이나 받는 존재 정도로 가두어두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소관을 다했다고 뿌듯해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백씨 아저씨가 손자를 위해 가져다 놓은 아이용킥보드를 발견한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을 배웁니다.
재밌게 놀았던 추억을 꺼내며 백씨 아저씨의 얼굴에 번지던 미소를 놓치지 않은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을 배웁니다.
백씨 아저씨께서 좋아하시고, 잘하시는 일을 찾아 제안함으로써 어떤 일이 펼쳐질지 상상하시는 세경 선생님의 모습, 통발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위해 땀흘리고 모기밥 될 뻔 하면서도 재료를 구하러 이리저리 찾아다니신 백씨 아저씨의 모습, 세경 선생님의 부탁으로 복지관에 방문하여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 그동안 생각해온 놀이들을 열심히 설명하시는 백씨 아저씨의 모습.
곁에서 마치 함께한 것처럼 세경 선생님과 백씨 아저씨의 가슴 속 설렘이 저에게도 느껴졌습니다. 백씨 아저씨는 아이들을 위해 도우려고 노력하시면서 얼마나 살 만하셨을까요. 얼마나 설레이고, 그 순간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가왔을까요. 저역시 글을 읽으면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을 바라보겠습니다. 제가 만나는 한 사람이 기뻐하고 즐거이 누릴 수 있는 일을 제안해서 함께하겠습니다. 좋은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세경 선생님 사례글 읽었습니다. 나눠 주신 느낀점 읽고
기억하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을 바라보겠습니다.'
1편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타인에게 잘해주려는 마음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의도된 공감이 필요하고, 창의적이기를 바란다면 타자에 대한 관심부터 가져야 합니다.
내가 타자에게 다가가야 하고, 내 몸을 움직여 돌아다녀야 하며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경선생님이 느끼신 부분을 저도 동감합니다.
물질적인 지원보다 사람으로써 기여하고 싶은 마음.
그 부분을 잘 헤아리신 것 같습니다.
저도 명심하며 실천해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복지관 평가 마치고 급히 휴가다녀와서.. 이제 막 읽었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앞으로의 100편이 기대되는 첫 사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혜진 선생님, 평가 잘 마쳤는지요?
열심히 읽어주세요. 하루에 새 글 한 편, 지난글 한 편, 이렇게 읽으면
금세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은 단기사회사업 해 본 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습니다. 복지관에서 단기사회사업 실습하면 선생님이 학생 때 쓰신 책으로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박세경 선생님이 어디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남몰래 소식을 궁금해 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기록에 하나하나 나와있진 않지만 박세경 선생님이 얼마나 궁리하고, 공부하고, 발바닥 닳도록 돌아다녔을지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니 백씨 아저씨를 이토록 빛나게 도울 수 있었겠지요.
“찾아가서 그저 ‘잘 지내고 계시냐’며 듣고 싶은 대로 짧게 여쭈니, 짧게 대답하실 수밖에요. 백 씨 아저씨는 그동안 이미 정해진 답을 해주셨던 겁니다.”
“어르신을 만나는 질문부터 다르고 싶습니다.”
질문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문득 내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내 삶을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생인 저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이 재밌는 거랑 복지관에서 직장 생활하는 건 한참 다른 일이니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을 알아보고 준비해야합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백씨 아저씨가 들뜬 마음으로 동네 아이들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고, 술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혼자인 게 편하고 좋다고 하시던 분이 “살 맛 난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하셨던 것 은 놀랍게도 당신의 것으로 이웃을 도왔을 때였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어른을 어른답게 돕는 다는 건 이런거군요.
저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으로 내가 할 일을 다 하였다 생각하진 않았는지..
눈앞에 보이는 표현적인 문제에만 몰두해 그 너머를 보고자 하지 않았던 건 아닌지.
난 최선을 다 하였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일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권의 책을 읽고도 이렇게 여러가지 마음이 공존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으며 제가 얼마나 더 많은 고뇌를 할지.
얼마나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었습니다. 사회사업 첫 사례집, 첫 책이 박세경 선생님의 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박세경 선생님의 글로 읽기를 시작하니 의미가 큽니다.
박세경 선생님깨서는 백 씨 아저씨의 추억을 꺼내고, 소망을 들으셨습니다. 무엇을 하면 더 재밌게 이루실지 고민한 흔적을 엿보았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주게하고 얻게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사업가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글은 읽는 독자도 세심한 시선으로 문제 너머를 바라보게 이끌어 줍니다.
'결국 기록입니다. 기록하지 않으니 찰나에 느꼈던 기쁨과 보람보다, 불편했고, 힘들고, 어려웠던 잔상이 오래 남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다는 설움만 길게 느껴집니다.'
결국 기록입니다. 현장에 나가서 그 찰나를 잘 기록하겠습니다. 당신 삶에서 잘한 일, 재밌게 한 일을 선명한 흔적으로 남기겠습니다. 당사자가, 후배들이 보란듯이 남기겠습니다.
박 씨 아저씨를 팔딱 팔딱 살아계신 한 영혼으로 섬긴 박세경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실천할 때 이렇게 사랑하겠다 다짐하겠습니다.
박세경 선생님도 학생 때부터 이런 글을 읽기 시작했지요.
잘 기록하겠다는 다짐, 응원합니다.
기록하려면 많이 읽어야지요.
읽고 쓰는 가운데 실천이 성숙해집니다.
고맙습니다.
8월에 시작된 100편 읽기
이제 시작했어요.
1편 잘 읽었습니다.
피곤함에 졸면서 읽었는데
가슴이 찡하고 뭉클하고....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과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낸 실천에 박수보냅니다. 고맙습니다.
1편 잘 읽었습니다!!
오의권 선생님, 고맙습니다.
1편 오늘 읽었습니다!!
민경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26편부터 14편까지는 다 읽으셨네요.
부지런하십니다.
응원합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백씨아저씨를 보면서 저와 함께하는 여러 아저씨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실천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8/24일에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8월에 읽고 뒤늦게 댓글 올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신지윤 선생님~!
반갑습니다. 드디어 댓글을 남기기 시작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읽었다고만 남겨도 괜찮아요.
100편 읽기 함께해주어 고맙습니다.
1편 읽었습니다.
대나무 물총 만드는데 선생연구하시는 백 씨 아저씨로부터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 진정으로 만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갖가지 핑계들로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의 사회사업 실천방향에 대해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 당사자의 만성적인 문제에 개입하기 보다는, 당사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적극적 복지를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자가 ‘꽤 괜찮은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