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 육종용)
모래산업, 사막을 옥토로 변모
모래산업은 21세기의 신흥산업으로서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인 전학삼이 지난세기 80년대에 처음으로 제기했다. 당시 그는 지식밀집형 모래산업을 건설할 경우 중국 서부지역에서 수천억원 인민폐의 생산액을 창조할수 있다고 예언했었다. 20여년 후인 오늘날, 경제와 과학기술의 쾌속발전과 더불어 전학삼씨의 구상이 내몽골 울란브흐사막에서 현실로 되고 있다.
모래산업이란 모래땅과 황막화, 반황막화지역의 독특한 우세를 이용해 경제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먼저 모래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기한 전학삼 과학자는 과학자의 혁신적인 사유로 중국 서부 경제발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그렸다. 전학삼 과학자는 모래산업은 사막의 일조와 온도차 등 유리한 조건을 충분히 이용하고 물절약 생산기술사용을 보급하며 지식밀집형 현대화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로부터 모래산업은 가뭄 사막화지역 농업발전에서의 필연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내몽골 우란브흐사막은 중국의 8대 사막의 하나이고 중국 황사의 중요한 근원지이며 총 면적이 약 42만헥타르에 달하는 내몽골자치구 바얀눌르맹 등구현의 28만헥타르가 우란브흐사막에 위치해 있다.
내몽골 왕양지 총용생물유한회사는 생태정돈과 중약재재비와 가공, 농산물 구입과 판매, 관광을 일체화한 등구현의 농업산업화기업이다. 이 회사에서는 "산업수익을 생태건설에 돌리고 과학기술수단으로 사막의 오아시스를 건설"하는데 입각해 중약재 재배와 심가공산업을 개발하고, 사막화 정돈과 물절약관개 시범공사를 결합해 사막생물 중약산업과 생태환경정돈의 순환경제 신모식을 형성했다. 위균(魏均) 이사장은 신농업을 발전시키면 사막을 옥토로 변모시킬수 있다고 소개했다.
"종용산업을 통해 예전에는 해롭던 사막을 자원성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사막의 종용은 탄광의 석탄처럼 채굴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해빛이 있고 지하에 물이 있으면 광합작용으로 해마다 새로운 중용이 자라납니다. 뿐만아니라 육종용은 인체건강에도 이롭기 때문에 육종용산업에 신심이 있습니다."
육종용은 진귀한 중약재로서 신장을 보호하는 특효가 있을뿐만아니라 노화방지와 치매방지, 면역력 조절, 간보호, 기억력 제고 등 10여가지 약효가 있다. 중국어로 숴숴(梭梭) = 삭사울나무(Saxual tree, Haloxylon ammodendron)와 위성류(渭城柳, Tamarix chinensis)로 이들 관목의 뿌리에 기생하는 사막 산삼인 육종용은 중국 서북 황막화지역에서 황사방지와 조림에 쓰이는 중요한 나무종류이다. 육종용은 2년쯤 생장하면 팔수 있어 사막화방지와 생태보호, 경제효익과 사회효익의 효과를 볼수 있어 "사막의 인삼"으로 불리운다. 육종용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등구현 울란브흐사막지역의 커다란 우세이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지하수가 풍부할뿐만 아니라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길어 사막생물의 생장에 매우 적합하며 육종용산업의 발전에 이로운 자연조건을 구비했다.이밖에 기술이 성숙되고 사회기초가 좋으며 정부에서 육종용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어 육종용산업의 순조로운 발전에 양호한 분위기도 조성되었다. 내몽골 왕야지 종용생물유한회사의 위균 이사장의 소개를 들어본다.
"현재 우리의 육종용 생산량은 0.06헥타르에 200킬로그램이고 1킬로그램의 판매가격은 30원입니다. 즉 0.06헥타르에 인민폐로 6천원의 수익을 올릴수 있습니다. 이는 동일한 면적에 농사를 짓는 수익보다 많습니다."
인공으로 육종용을 재배하고 육종용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우선 육종용이 기생하는 명아주과 관목인 숴숴부터 재배해야 합니다. 숴숴는 바람의 침식에 강하고 가뭄에 강하며 사막화를 방지하고 고온과 추위에 강한 사막관목이며 3년정도 자라면 높이가 2m이상에 달해 사막에 적합한 병풍림이다. 이런 관목림이 형성되면 풍속이 현격히 저하되고 공기습도가 높아지며 해마다 대량의 모래를 막을수 있고 사막지역의 생태균형을 유지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수 있다. 육종용은 숴숴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며 약재를 파낸 후 모래를 잘 덮어놓으면 사막환경에도 영향주지 않는다. 또한 인공으로 재배한 육종용은 시장수요를 만족시킬수 있어 야생식물피복의 파괴도 줄일수 있으며 야생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할수 있다.
다년간 육종용재배를 통해 울란브흐사막지역은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 현재 울란브흐사막의 인공관목림 면적은 2만여헥타르에 달하고 인공접종한 육종용이 약 2천 7백헥타르에 달한다. 또한 사막화방지와 모래산업개발에 종사하는 기업이 35개이고 개발한 제품에는 종용주, 종용차, 종용음료, 유기생물농약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동시에 총 자산규모는 인민폐로 13억원, 연간 생산액은 1억 3천만원에 달해 울란브후사막 특색을 띤 모래산업을 형성했다.
내몽골 왕야지 종용생물유한회사의 위균 이사장은 모래산업에 진력한지 14년이 된다. 그는 기업의 시범역할을 통해 "회사+기지+농가"의 관리모식으로 산업화 발전을 가속화하고 중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새로운 경제성장점을 형성하고 농민과 목축민의 수입을 늘임과 동시에 모래산업과 의약업, 식품업, 운송업의 발전을 이끌어 육종용산업이 울란브흐사막지역 경제발전과 생태정돈의 중점산업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