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修供養
광수공양
광대한 공양을 닦는 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廣修供養者
부차 선남자 언광수공양자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광대한 공양을 닦는 다는 말은
所有盡法界 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極微塵中 一一各有
소유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극미진중 일일각유
있는 바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의 모든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 가운데 하나 하나마다 각각
一體世界 極微塵數佛 一一佛所 種種菩薩 海會圍遶
일체세계 극미진수불 일일불소 종종보살 해회위요
모든 세계의 극히 미세한 티끌과 같이 수 많은 부처님이 계시고, 하나 하나의 부처님의 처소마다 갖가지의 바다 같은 보살들이 둘러싸고 있도다.
我以普賢 行願力故 起深信現前知見 悉以上妙 諸供養具 而爲供養
아이보현 행원력고 기심신현전지견 실이상묘 제공양구 이위공양
이는 나의 보현행원력(普賢行願力)의 연고인 까닭으로 깊이 믿는 마음을 일으켜 지견이 앞에 나타나는 것이나니, 모두 이러한 높고 묘한 모든 공양거리로 공양하는 것이로다.
所謂 華雲鬘雲 天音樂雲 天傘蓋雲 天衣服雲
소위 화운만운 천음악운 천산개운 천의복운
이른바, 꽃 구름, 꽃 다발 구름, 하늘 음악 구름, 하늘 일산 구름, 하늘 옷 구름,
天種種香 塗香燒香末香 如是等雲 一一量如須彌山王
천종종향 도향소향말향 여시등운 일일양여수미산왕
하늘의 갖가지 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가루 향, 이와 같은 등등의 구름 하나 하나의 양이 거대한 수미산과 같도다.
然種種燈 酥燈油燈 諸香油燈 一一燈炷 如須彌山
연종종등 소등유등 제향유등 일일등주 여수미산
갖가지의 등, 우유 등, 기름 등, 모든 향유 기름을 태우나니, 하나 하나의 등불의 심지가 수미산과 같도다.
一一燈油 如大海水 以如是等 諸供養具 常爲供養
일일등유 여대해수 이여시등 제공양구 상위공양
하나 하나 등불의 기름은 거대한 바닷물과 같나니, 이와 같은 모든 공양거리로 항상 구족하게 공양하는 것이로다.
善男子 諸供養中 法供養最
선남자 제공양중 법공양최
선남자여, 그렇지만 모든 공양 가운데 법공양이 가장 으뜸이 되는 도다.
所謂如說 修行供養 利益衆生供養 攝受衆生供養 代衆生苦供養
소위여설 수행공양 이익중생공양 섭수중생공양 대중생고공양
이른바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법공양, 중생들을 거두는 법공양, 중생들의 괴로움을 대신하는 법공양,
勤修善根供養 不捨菩薩業供養 不離菩提心供養
근수선근공양 불사보살업공양 불리보리심공양
부지런히 선근을 닦는 법공양, 보살업을 버리지 않는 법공양,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법공양이로다.
善男子 如前供養 無量功德 比法供養 一念功德
선남자 여전공양 무량공덕 비법공양 일념공덕
선남자여, 앞에서 설한 바와 같은 한량없는 물질로 하는 공양의 공덕과 한 생각의 법공양의 공덕을 서로 비교한다고 한다면,
百分不及一 千分不及一 百千俱胝那由他分
백분불급일 천분불급일 백천구지나유타분
한량없는 물질로 하는 공양의 공덕은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백천구지 나유타 분,
迦羅分 算分 數分 喩分 優波尼沙陀分 亦不及一
가라분 산분 수분 유분 우바니사타분 역불급일
가라 분, 산수 분, 비유 분, 우바니사타 분의 일에도 또한 미치지 못하는 도다.
何以故 以諸如來 尊重法故 以如說行 出生諸佛故
하이고 이제여래 존중법고 이여설행 출생제불고
무슨 까닭인가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무엇보다 불법을 존중하시기 때문이요, 설하신 행과 같이 모든 부처님께서 출생하시기 때문이로다.
若諸菩薩 行法供養 則得成就 供養如來 如是修行 是眞供養故
약제보살 행법공양 즉득성취 공양여래 여시수행 시진공양고
만약 모든 보살들이 법 공양을 행한다고 하면, 곧 부처님 여래께 공양을 성취함을 얻는 것이요, 이와 같이 닦아 행하는 것이 진실한 공양인 까닭이로다.
此廣大最勝供養 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供乃盡
차광대최승공양 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공내진
이러한 광대하고 가장 수승한 공양은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모든 번뇌가 다한다면 나의 공양도 다하겠지만,
而虛空界 乃至煩惱 不可盡故 我此供養 亦無有盡
이허공계 내지번뇌 불가진고 아차공양 역무유진
이러한 허공계와 중생들의 번뇌가 다할 수 없는 까닭으로, 나의 이러한 공양 또한 다함이 없나니,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되어 끊어짐이 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 함이 없도다.
懺除業障
참제업장
업장을 참회하고 제멸한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懺悔業障者 菩薩 自念 我於過去 無始劫中 由貪瞋癡 發身口意
부차 선남자 언참회업장자 보살 자념 아어과거 무시겁중 유탐진치 발신구의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업장을 참회한다는 말은 보살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과거에 무시겁(無始劫) 가운데 신구의(身口意)로 탐내고 성내고 화내고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신구의(身口意)의 업을 발하였고,
作諸惡業 無量無邊 若此惡業 有體相者 盡虛空界 不能容受
작제악업 무량무변 약차악업 유체상자 진허공계 불능용수
모든 악업을 짓기를 한량없고 끝이 없었나니, 만약 이러한 악업들이 체성이 있고, 형상이 있다고 한다면, 온 허공계를 다할지라도 능히 그것을 거두어 용납할 수 없을 것이지만,
我今悉以 淸淨三業 遍於法界 極微塵刹 一體諸佛 菩薩衆前
아금실이 청정삼업 변어법계 극미진찰 일체제불 보살중전
내가 이제 모두 이러한 청정한 삼업(三業)으로 법계에 두루한 아주 미세한 티끌같이 수 많은 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의 앞에서
誠心懺悔 後不復造 恒住淨戒 一體功德
성심참회 후불부조 항주정계 일체공덕
지성으로 참회하나니, 이후로는 다시는 악한 업을 짓지 않고, 항상 청정한 계율로 모든 공덕에 머물고자 하는 것이로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懺乃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참내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한다면, 나의 참회도 다할 것이지만,
而虛空界 乃至衆生煩惱 不可盡故 我此懺悔 無有窮盡
이허공계 내지중생번뇌 불가진고 아차참회 무유궁진
이러한 허공계와 중생들의 번뇌가 다할 수 없는 까닭으로 나의 이러한 참회도 다함이 없고,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하여 사이가 서로 끊임이 없나니,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
隨喜功德
수희공덕
공덕에 수순하여 기뻐한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隨喜功德者 所有 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부차 선남자 언수희공덕자 소유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공덕에 수순하여 기뻐한다는 말은 있는 바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모든 불국토의
極微塵數 諸佛如來 從初發心 爲一體智 勤修福聚 不惜身命 經不可說不可說
극미진수 제불여래 종초발심 위일체지 근수복취 불석신명 경불가설불가설
극히 미세한 티끌 같이 수 많은 모든 부처님의 초발심에 따라 일체지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을 닦고 쌓기를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佛刹極微塵數劫 一一劫中 捨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 頭目手足
불찰극미진수겁 일일겁중 사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 두목수족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 같이 수 많은 겁을 지나면서 하나 하나의 겁 가운데,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 같이 수 많은 머리와 수족을 버리는 것이로다.
如是一體 難行苦行 圓滿種種 波羅蜜門 證入種種 菩薩智地
여시일체 난행고행 원만종종 바라밀문 증입종종 보살지지
이와 같이 모든 난행과 고행으로 갖가지의 바라밀문을 원만하고, 갖가지의 보살 지혜 경지에 증득하여 들어가나니,
成就諸佛 無上菩提 及般涅槃 分布舍利 所有善根 我皆隨喜
성취제불 무상보리 급반열반 분포사리 소유선근 아개수희
모든 부처님의 위 없는 보리와 반열반을 성취하고, 사리를 나누어 분배하고, 있는 바 모든 선근을 내가 모두 수순하여 기뻐하고,
及彼十方 一體世界 六趣四生 一體種類 所有功德 乃至一塵 我皆隨喜
급피시방 일체세계 육취사생 일체종류 소유공덕 내지일진 아개수희
시방의 모든 세계에서 여섯 갈래에서 태로 태어나고, 알로 태어나고, 습한 곳에서 태어나고, 변화하여 태어나는 네 가지의 모든 종류의 중생들의 가진 바 공덕의 한 티끌이라도 내가 모두 수순하여 기뻐하고,
十方三世 一體聲聞 及酸支佛 有學無學 所有功德 我皆隨喜
시방삼세 일체성문 급벽지불 유학무학 소유공덕 아개수희
시방 삼세의 모든 성문, 벽지불, 유학, 무학들의 있는 바 공덕을 내가 모두 수순하여 기뻐하고,
一體菩薩 所修無量 難行苦行 志求無上 正等菩提 廣大功德 我皆隨喜
일체보살 소수무량 난행고행 지구무상 정등보리 광대공덕 아개수희
모든 보살들이 닦은 바 한량없는 난행과 고행의 뜻을 구하고, 무상정등각의 보리심과 광대한 공덕을 내가 모두 수순하여 기뻐하는 것이로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此隨喜 無有窮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차수희 무유궁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할지라도 나의 이러한 수순하는 기쁨은 다하지 않을 것이나니,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과 생각이 서로 계속되어 사이가 끊어짐이 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