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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4품 장령 김진휴(金震休)
매의 서 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호랑이의 걸음은 병든 것 같다.
이것은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잡고
물어뜯으려는 수단인 것이다
큰 인물은 지혜를 숨기고
빛나는 재능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야 큰 임무를 어깨에 짊어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새중에 새는 매다
백수의 왕은 바로 호랑이다
매가 졸 듯 서 있고 범은 느릿느릿 걷는다
그러나 먹이를 잡아 물어뜯을 생각뿐이다.
고종실록 1권, 고종 1년 1월 11일 계축 5번째기사 1864년 청 동치(同治) 3년
장령 김진휴가 정사에 관한 열 가지 일을 진술하다
전 장령(掌令) 김진휴(金震休)가 상소하여 열 가지 조목을 진달하였는데,
임금의 덕을 기르라는 것,
성학(聖學)을 부지런히 하라는 것,
어진 인재를 초빙하는 것,
충간(忠諫)을 받아들이는 것,
곤궁한 사람들을 돌보라는 것,
검소한 생활을 숭상하라는 것,
수령(守令)들을 가려서 보내라는 것,
공정한 기풍을 장려하라는 것,
기강을 세우라는 것,
군정(軍政)을 정비하라는 것이라고 하니, 비답하기를,
"아뢴 것을 유념하도록 하겠다." 하였다.
고종실록 10권, 고종 10년 1월 20일 경자 2번째기사 1873년 조선 개국(開國) 482년
전교하기를, "먼 시골 사람으로서 연석(筵席)에 나와 아뢴 말이 매우 순수하고 진실되며
나이도 많으니, 헌납(獻納) 김진휴(金震休)에게 특별히 가자(加資)하라."하였다.
헌납(獻納) : 조선조 사간원의 정5품관직
가자(加資) : 정3품이상으로 추천하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