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 필수 코스
북경
북경은 드라마와 같은 역사의 무대가 되었던 도시이다. 명청시대의 황제가 살았던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시내에 있는 한적한 공원은 그 옛날 역대 황제들의 정원이었으며, 교외로 조금만 나가면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건축물’ 이라는 만리장성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북경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야외 역사박물관’과 같아 찾아온 여행자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북경의 매력이 이것만이 아니다. 위대한 과거를 되돌아보는 요소가 흘러 넘치는 도시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손에 의해 새로운 문화도 차례로 탄생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마법의 도시, 상해..
중국의 모습을 한눈에 보려면 상해로 가라는 말이 있다. 상해는 중국 최대의 공업도시이자 항구 도시이며, 상업 중심지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많이 몰려있다. 원래 상해는 양자강 하구의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1842년 남경 조약으로 개항된 이후 국내외의 새로운 문물을 흡수해 온 상해는 국제적인 상업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서구풍의 건축물 사이를 노동복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수많은 사람들, 남경로의 세련된 젊은이들, 황포 공원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 길가에서 잠을 자는 실업자들, 상하이의 인상은 오늘을 사는 중국의 얼굴 바로 그것이다.
또 하나의 매력!?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우는 ‘소주’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6대 古都 ‘항주’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계림
지역정보
광서장족자치구 북동부에 위치하고 이강(?江)에 면한 계림시는 진귀한 형을 이루고 있는 많은 봉우리들로 둘러 쌓여 있다. 계수나무가 많아 계수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뜻에서 계림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빼어난 풍치로 예로부 시인과 화가들의 글과 그림의 소재가 되어오던 곳이다. 그런 까닭으로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 계림의 산수는 천하 제일이다} 라는 명성이 있을 정도로 계림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가장 관광지중의 하나로 각광을 받아 왔다.
계림의 지형은 카르스트 지형으로서 지각변동으로 인해 해저가 지형적으로 돌출하여 지금과 같은 기암괴석이 특이하게 만들어졌다. 이런 기묘한 형태의 지형은 각종 영화의 배경장소로도 이용되었는데, 중국 배우 이연걸이 주연한『소림사(少林寺)』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그 아름다운 뒷배경도 계림을 무대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 여행에서 계림을 제외한다면 참다운 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이곳은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곳이다.
계림의 기후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 이 18.8℃에 있을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은 10월에서 4월까지인데, 이 기간 중에는 쾌적하고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계림의 풍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전에는 12∼2월까지는 이강의 수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상류에 댐이 만들어진 후 부터는 언제든지 뱃놀이를 할 수 있다.
총면적은 2,000㎢ 정도 되며 인구는 약 40만 명 정도 된다.
관광지 정보
노적암(蘆笛岩)
시 북서쪽 교외의 광명산(光明山) 남측에 있는 동굴로 계림 최대 종유동굴이다. 전체 길이는 약 2㎞ 정도 되지만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는 5백m 정도이다. 굴을 따라 가다 보면 종유석의 기묘한 풍경에 매료되는데, 이곳의 석주들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하며 그 아름다움을 더 한다. 노적암이라는 이름은 동굴 부근에 많은 장로초(長蘆草)가 자생해 있고, 이것을 사용해 피리를 제작하여 노적암이란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독수봉(獨秀峰)
남북으로 긴 장방형의 성벽으 둘러싸인 성유적 자리에 솟아 있는 높이 70m의 봉우리로 홀로 아름다운 봉우리란 뜻을 지니고 있다. 계단으로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봉우리 자체가 우뚝 솟아 있는 급경사를 이루기 때문에 오르기가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독수봉 정상에 바라보는 계림 시가지의 모습과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봉우리, 푸른 이강 물결과 첩채산(疊彩山) 등을 볼 수 있다.
첩채산(疊彩山)
일명 계산(桂山)이라고도 불리고 시의 약간 북쪽으로 가로놓여 있으며 산의 암층은 횡으로 겹겹이 겹쳐져 있고, 게다가 수목이 각층마다 무성하여 마치 여러 색의 비단을 접은 것 같아 첩채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정상 부근에는 풍동(風洞)이라는 동굴이 있는데, 동굴 벽에는 불상·그림·시 등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계림의 시내와 이강의 모습은 독수봉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상비산(象鼻山)
중국인들이 계림에 와서 꼭 찾아보는 곳이 상비산이다. 도화강(桃花江)과 이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이 거 한 바위산은 강으로 기어드는 돌산에 굴이 뚫려 있어서 옆에서 보면 마치 코끼리가 코를 담그고 강물을 들이키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의 정상에는 명대에 세워진 높이 13.5m의 보현보살탑이 서 있다.
복파산(伏波山)
시내를 흐르는 이강의 서쪽 연안에 있는 산으로, 독수봉과 함께 시내를 내려다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모퉁이에는 후한시대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을 제사지내는 정총사(定悤寺)가 있고, 밑에는 지하동굴인 환주동(還珠洞)이라는 동굴이 있다. 환주동이라는 이름은 옛날 한 어부가 동굴을 밝히는 진주를 훔쳤다가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진주를 다시 갖다 놓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칠성암공원(七星巖公園)
계림 쪽에 있는 공원으로 봉우리 7개가 마치 북두칠성처럼 늘어선 모양이어서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길이 125m의 돌다리인 화교(花橋)를 건너서 공원을 들어가면, 안에는 월아산(月牙山), 칠성암(七星岩), 낙타산(駱駝山) 등의 바위산들과 계림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동굴 중의 하나인 용은동(龍隱洞) 등이 있다. 이곳에서 유명한 관광코스로는 칠성암 종유동굴로 길이 1㎞, 최대 폭 43m, 최대 높이 27m에 이르는 대규모 종유석동굴이다. 이 동굴도 노적암처럼 갖가지 색채 조명을 받아 황홀한 천지를 연출한다.
이강유람(이江遊覽)
계림 관광의 절정은 뭐니뭐니해도 이강유람이다. 계림에서 양삭(陽朔)까지 약 80㎞를 6시간 정도 유람하는 동안은 잠시라도 눈을 다른 데로 떼지 못한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옛날 중국 화가가 그린 산수화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므로 만약 이 관광코스를 놓치고 여행한다면 중국여행의 진면목을 놓치고 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강유람은 배를 타자마자 신선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은 소와 말이 모여 있는 것 같은 구우령(九牛嶺), 강을 향하여 관(冠) 같은 암동(岩洞)이 입을 벌리고 있는 관암유경(冠岩幽境), 부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안고 있는 망부석(望夫石), 선명한 색실로 자수를 놓은 것 같은 수산(繡山), 마치 용의 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용두산(龍頭山) 등 끊임없이 기암절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기암절벽은 파란 하늘이나 안개 낀 신비로운 분위기와 어울려져 유유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이강유람은 물이 히 맑은 가을철이 가장 좋다고 사시사철 모든 계절이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수심이 얕아지면 상류의 저수지 물을 방류해 배를 띄울 만큼 관광객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봄에는 햇살이 내비치는 연한 자색 안개 속의 경치가 그림이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강에서 노인이 삿갓을 쓰고 혼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한 편의 그림같은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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