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독자들은 거의 동일한 내면적인 문제(Same underlying problem)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러 중독증에 대한 회복방법도 같다고 말할 수 있다.
1930 년대 이전에는 알코올 중독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방법이 없어서, 유일한 회복접근방법은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중독자로 하여금 술을 하지 못하도록 말리는 정도 이었다.
그 당시 정신건강관련 치료자들이 알코올 중독을 정신병(Mental disorder)으로 보고, 치료를 시도하여보았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들은 알코올 중독을 나을 가망이 없는 케이스(Hopeless case)로 취급하였던 적이 있었다.
1930 년대부터는 “중독자들 서로가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Helping each other stay sober”는 새로운 회복접근이 시작되어 알코올 회복모임이 형성되었고, 마약과 도박 회복모임 등이 알코올 회복모임의 형식을 따라서 실시되어, 이 이론은 지난 70 여 년간 중독증 회복의 주축이 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늘날 중독증 치료 상태는 다시 옛날과 같이 돌아가려는 경향이다. 대부분 중독 치료관계자들은 온통 신경과학자들이 최근 발견해내고 있는 것과 같이 중독은 뇌의 생체학적 질병(biological disease) 임으로 약물, 백신, 유전인자 치료(gene therapy)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환원주의적 견해(Reductionistic viewpoint)를 보이고 있어서, 12 단계 회복이론이 경시될 우려가 있다.
회복은 상당기간동안 중독행위 중단을 통하여, 뇌로 하여금 중독 물체나 행위를 잊어버리게(Forget about)" 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12 단계 회복은 중독적인 생각을 영적 프로그램으로 대치시키는 역할을 하여 온 것이다.
백신이나 약물 치료로 뇌 화학물질의 균형유지는 중독행위 중단 초기에 효과적이고 특히 금단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약물치료가 다년간 중독행위로 망가진 생활태도(Lifestyle) 까지는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므로, 비록 약물치료나 심리상담치료가 활발해 진다고 해도 12 단계 영적 회복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