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가?
1) 감정 무시당할수록 자존감 낮고 스트레스 약함
-슬픔> 울음>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 > 더 심하게 울음 > 시끄러 그만 울지 못해! (악순환)
-내가 존중받지 못해 남도 존중하지 못함
-감정 조절, 자기 감정 이해 하는 아이는 마음 뿐 아니라 몸도 건강. 면역력 높아 질병걸릴 확률도 낮음!
2)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한계를 정해준다.
-감정 수용,공감 > 관심 > 아빠의 어릴적 경험담 얘기 (선택사항, 유대,안도감 높힘) > 행동 질문 (감정네비 4단계)
-'~해서 기분이 안 좋았구나.(감정수용,공감) 무슨 일 있었는지 아빠에게 좀 더 얘기해줄래? (관심) 아빠도 어렸을 때.. (어릴 적 경험, 없다면 건너뛰기)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 생각은 어때? (행동을 위한 질문)
3) 뇌 3층 구조
-뇌간(생명의 뇌) : 호흡, 혈압, 체온 조절, 심장 박동 등, 태어날 때 이미 완성됨
-변연계 (감정의 뇌) : 다양한 감정 표현, 사춘기 때 완성, 아이들이 감정 표현, 조절 미숙하고, 충동적 표출하는 이유!)
-대뇌피질 (이성의 뇌) : 전두엽, 남자 평균 30세, 여자 평균 24~25세 완성, 평균 27~28세 완성. 30세는 되어야 비로소 '철듦'
초4~5학년 쯤 가완성. 거짓말 나쁘고, 숙제 해야 하고, 시간 약속 지켜야 돼 등의 수준. 생각,판단 힘 약함.
예시) '동생이 잖아. 형이 이해해줘야지 동생을 때리면 되니?' X (전두엽 수준의 요구!) => 화가 난 감정 무시당함, 억울 => '엄마는 나만 미워해! 동생 미워!'
예시2) '엄마가 청소하라고 몇 번을 말 해! 이게 돼지우리야 방이야! 당장 청소하고 정리해!' => 엄마의 화난 '감정'에만 반응 =>
'엄마 잔소리 정말 싫어! 나 좀 가만 내버려두면 좋겠어!'
감정코칭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해야 한다. 감정을 못 읽는 아빠였더라도 지금부터라도 감정을 읽고 공감한다면 아이는 좋아질 수 있다!
-모임 후기-
오늘 아빠독서모임 놀고읽네 4기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빠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었어요. 바로 '감정 이해 힘들다.' 인데요. 왜 힘들까요? '아이의 마음'만 이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인 내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 해요. 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께 받았던 훈육방식, 어떤 상황, 행동, 말투에 화가 나는가. 나의 메타감정을 알아야 욱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야 평정심과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의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거죠.
어린 시절 제 어머니의 훈육방식은 고집과 체벌이었어요. 말을 안 들으면 들을 때까지 완고하게 때리며 훈육하셨죠. 저도 그 방식을 내 딸에게 그대로 하고 있었어요. 감정읽을 생각따윈 하지도 못했죠. (그나마 때리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그저 말 안듣는 딸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딸의 울음, 억울함, 감정표현 다 무시하고 듣지도 않았어요. 내버려뒀죠. 지난 시절 제 모습을 돌이켜보니 아빠인 내가 내 손으로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감정 조절, 이해, 존중하는 마음 등 모든 것을 망치고 있었답니다.
어린 시절 나의 감정을 이젠 내려놓고, 내 선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리라. 다짐하지만요. 아직도 실수해요. 알면서도 내 에너지가 바닥일 땐 무의식적으로 욱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미안하다고 꼭 사과한답니다. 아빠가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고.. 부모도 아이와 똑같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해요. 함께 성장하는거죠.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다. 아버님들과 자녀들의 동반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