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초록]

낙동강에서 가장 수변 숲이 아른다운 이곳에 나무를 베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나날이 강가에 나가.... 소리없이 스러지는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비로소 제 세계의 한부분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바람개비]

국토가 아프다고 신음을 내고 있네요. 부끄럽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도톨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꿈짱]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지난 1년여에 걸쳐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참 어처구니 없다는 말 외 어떤 표현을 쓸 수 있을지...멀리서 바라보는 고국은 이제 영영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머나먼 나라가 되어가는군요...

故國, 故國山川, 모두 가슴 아픈 말이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 땅을 꿈꾸며 살아 온 시련인 듯, 그러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파안대소]

누구 허락을 받고 누구 맘대로 나무를 베느냐 이 도적노무 새끼야... 이 쳐 죽일 넘...들... 오호라! 이 쳐 죽일....

[자재행]

4대강 이 일을 어거지로 진행하려는 넘 들의 꿈 속에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우리의 조국 영령들께서 나타나셔서 간곡히 말렸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우리의 후손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짓들을 하고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