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고을문고 3월 프로그램은 책을 이용하여 나만의 보드게임만들기!! 였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책을 선정하고요~
주인공과 줄거리를 정리해서, 게임의 목표와 룰을 정했어요.
대표작부터 만나보실까요??
4학년 유진이가 만든 <빵점맞은 날>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빵점을 맞지 않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빵점을 맞지 않으려면 잔소리쟁이 엄마와 까탈스러운 선생님을 피해야해요. 엄마랑 선생님이 주인공을 더 힘들게 하다니.... 반성해야겠어요^^
말이 없어서 사탕으로 대신했어요~~
6학년 나영이의 <아기곰이 많이 아파요>입니다. 이 책은 아기곰이 감기에 걸렸을 때 친구들이 도와줘서 아기곰이 무사히 낫게 되었다는 내용의 책이에요. 나영이는 게임의 목표를 아기곰이 낫는 것으로 했어요. 아기곰이 낫기 위해서는 아기곰을 도와주는 산토끼, 오소리, 생쥐, 까마귀, 두더지를 모두 만나야 해요. 다섯명의 친구를 모두 만나고 도착해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룰을 만든 나영이!! 기특기특!!
5학년 지호의 <장수탕 선녀님>입니다. 주인공 덕지가 찬물에서 놀다 선녀님을 만나 신나게 놀았어요. 감사의 표시로 뜨거운 물과 엄마의 때밀이를 견디고 선녀님께 요구르트를 선물하지요. 찬물에서 열심히 논 덕지는 감기에 걸려 열이 펄펄 끓는데요. 선녀님이 나타나 덕지의 이마에 손을 올려 열을 식혀 준답니다.
지호는 선녀님께 요구르트를 주는 덕지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게임의 승리는 요구르트를 많이 모으는 것이고요. 선녀님을 만날 때마다 요구르트를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 덕지가 싫어하는 때밀이와 뜨거운 물에 걸릴 땐 요구르트를 반납해야 하고요.
5학년 고운이의 <빨강이 어때서>입니다. 이 책은 하양고양이 엄마와 까망고양이 아빠 사이에 태어난 빨강고양이 이야기입니다. 빨강고양이는 자신의 색깔이 마음에 드는데 엄마 아빠는 빨강고양이를 자꾸만 하양고양이, 까망고양이를 만들려고 해요. 빨강고양이는 매일 우유를 주고 밀가루를 뿌리는 가족, 매일 생선을 주고 진흙을 묻히는 가족을 피해 집을 나옵니다. 다른 색깔 친구들도 만나 즐겁게 놀고 결국엔 파랑 고양이를 만나 무지개빛 가족을 이루는 이야기에요.
지호는 게임의 목표를 빨강고양이가 하양고양이, 까망고양이가 되지 않고 파랑고양이를 만나 가족을 이루는 것으로 잡았어요. 밀가루와 우유에 걸릴 때마다 하얀카드를 받고요, 생선과 진흙에 걸릴 때마다 까만카드를 받아요. 각 색깔이 5장이 되면 게임에서 아웃이에요. 대신 친구, 집, 파란고양이를 만나면 카드를 하나씩 반납할 수 있어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기 어려운 완전 복잡한 게임!!!
그럼 게임을 직접 해볼까요??
자신들이 직접 만든 게임으로 하니 더 적극적이네요.
그 외에도 더 멋진 게임이 많았는데,
저도 게임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