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구분 | 성지명 | 성지주소 | 순례일자 | 순례자 |
순교 사적지 | 나주 순교자 기념 성당 | 전남 나주시 박정길 3 | 2022. 5. 14. |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
ㅡ 순례지 개요
나주 성당 내에 있는 순교자 기념 성당은 이춘화 베드로와 강영원 바오로, 유치성 안드레아, 유문보 바오로 등 네 명의 위대한 믿음과 삶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덤 형태의 경당이다.
공주 출신 이춘화는 1839년 기해박해 때 나주에서 순교했고, 전북 용담 출신 강원영과 경상도 출신 유치성, 전남 장성 출신 유문보는, 1866년 병인년에 흥선 대원군이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령을 내리면서 시작된 병인박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1871년에
나주 진영으로 잡혀 왔다.
유문보는 모진 고문 때문에 1872년 옥사로 순교하고, 강영원과 유치성은 1872년 나주 진영 무학당(현 나주 초등학교) 앞에서
백지사형(白紙死刑)으로 순교하였는데, 백지사형은 사지를 묶고 얼굴에 물을 뿌린 뒤에 한지를 덮는 일을 거듭하여 숨이 막혀
죽도록 하는 형벌이다.
순교자 기념 성당이 있는 나주 성당 내에는 나주 성당 초대 주임이자 광주대교구 제5대 교구장을 역임한 현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이 있으며, 3년 동안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역사 기념관으로 복원하여 초기 수도자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80쪽) )(순례확인도장: 무학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