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보상 (Total rewards)
= ‘전통적인 연봉, 보너스, 복지 외에 교육 프로그램, 직무 순환 및 성장 기회, 조직문화, 유연 근무 정책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이들을 최적화해 보상 체계를 짜는 것’
***기업, 전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부터 ○○○까지 … 핀테크 연봉인상 랠리
“우수인재 확보하라” SW기업, 스톡옵션·보상체계 개편
위의 기사 헤드라인에서 보여지듯이, 오늘 날 우수인재 확보·유지는 모든 인사담당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연봉과 조직문화, 복지에 따라 이직이 활발해졌기 때문인데요.
요즘은 특히 ‘이직이 곧 성장’이라는 의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기업들은 우수인재 확보·유지를 위해 ‘금전적 보상’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이사를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2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출액 상위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85곳을 대상으로 조사)
1억 원대 평균 연봉은 2019년 8곳, 2020년 10곳으로, 그 증가 폭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IT업계도 금전적 보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죠.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IT업체들은 직원의 이직을 막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네이버의 평균 연봉은 2년 새 52.7%, 카카오는 115% 증가하며 두 회사의 인건비 지출 규모가 1조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면 곧장 이직을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기업들은 인재 확보는 물론이고 유지를 위해서도 급여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죠.
1️⃣ 문제
기업들의 금전적 보상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자, ‘우리도 그만큼 올려달라’는 직원들의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기업을 부러워하며 이직을 고민하는 게시글까지 대거 등장하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의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업간의 인재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견 it회사와 스타트업들이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과 주식 보상을 내걸며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호소가 나온다고 합니다.
관련 영상 보러가기 👉 [연봉****·****성과급 도미노 인상의 두 얼굴] 양극화 가속도….어디까지 번지나?, SBS Biz
2️⃣ 개선방법
그렇다면 기업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면서 인재를 확보,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아래의 기업사례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 CJ ENM ; 커리어성장 보장
CJ ENM은 최근 연공제 직급을 전면 폐지한 바 있죠.
체류 연한, 연차에 대한 개념이 사라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라도 10년 이내에 스타 크리에이터나 경영 임원 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팀 단위의 업무 범위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적 업무 수행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를 발의할 수 있고, 최적임자가 PM을 맡아 멤버를 구성하고 전반 리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확인하기 👉 연공제·직급 전면 폐지 CJ ENM “일하는 방식 전환, 글로벌 기업 지향한다”
2-2) 비바리퍼블리카 ;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는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피로와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보상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정규직을 대상으로 1억원까지 무이자 주택 자금을 대출을 지원해준다고 하는데요.
20~30대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만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확인하기 👉 출근 첫날 만나는 토스 복지 패키지
2-3) COUPANG ; 건강관리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근로자 사고가 잇따르자 그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쿠팡케어’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을 대상으로 한 달간 급여를 주면서 업무는 하지 않고 건강관리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혈압, 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의 말에 따르면
“쿠팡케어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새롭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서 택배기사 직고용, 주5일 52시간 근무제 등과 함께 택배업계 근로환경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확인하기 👉 쿠팡, "배송직원에 월급 주고 건강만 관리하는 쿠팡케어"실시
위의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오늘날의 기업은 전통적인 연봉, 보너스, 복지 외에 교육 프로그램, 직무 순환 및 성장 기회, 조직문화, 유연 근무 정책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이들을 최적화하여 보상 체계를 짜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총 보상(Total rewards)의 개념인 것이죠‼️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7월 30일에 발표한 <MZ세대의 직업가치관 변화 분석: 10년간 (2010~2019) 변화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몸과 마음의 여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적용한다면❗
금전적 보상에만 의존하기보다 ‘워라밸’이나 ‘직업 안정’, ‘성취’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총 보상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인재확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니즈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