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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유스호스텔후기 스크랩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역마살 추천 0 조회 240 11.07.03 02: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 http://dondogi.blog.me/100131867495 >

 

역마살과 은영이는 영등포역에 있는 경성양꼬치를 이번 공략대상으로 잡고 베이스캠프(Base camp), 즉 본부를 하이서울유스호스텔(Hi Seoul Youth Hostel)에 설치하기로 했다. 늘 그렇듯 작전의 성패는 본부를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달려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서울 어디를 공략대상으로 삼든 활동본부를 설치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때는 바야흐로 6 26 일 일요일 오후 3 시 반, 역마살과 은영이는 지하철 2 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내렸다. 출구는 4 번 출구. 역마살이 앞장섰고 은영이가 정확히 10 걸음 뒤에서 따라갔다. 출구를 향한 계단에서도 은영이는 정확히 10 계단 뒤에서 따라 올라갔다. 이는 불확실한 상황을 앞두고 있을 때, 둘만이 가진 불문율이었다.

 

[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는 곧장 발길을 돌려라. 그 순간 너와 나는 모르는 사람이 된다.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가라. 나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나의 시선을 너의 뒷모습에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연이라도 눈길이 마주쳐선 안 된다. 나는 너의 걸음을 늦출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 선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는 곧장 발길을 돌릴 것이다.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갈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선배와 완전한 남남이며, 우연이라도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흐르는 눈물은 선택할 수 있어도 선배가 알아채게 해서는 안됨을 잘 안다. 나는 앞으로만 갈 것이다. ]

 

앞서 올라가던 역마살이 4 번 출구 계단 끝에 섰다. 익숙한 도시의 낯선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낯설어서 두렵고, 낯설어서 설?다. 두려워서 설?는지도 모른다. 역마살은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일요일 오후에 문을 닫은 가게가 많다. 그 말은 이 곳이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이 아니라 회사가 많은 지역이란 뜻이다. 길 건너 풍경도 비슷하다. 거리가 한산하다. 돌발상황이 그만큼 적을 것이다. 눈에 띄는 이상 징후도 없다. 전체적으로 안전한 것 같다.’

 

안전을 확인한 역마살은 기억 속의 지도를 머릿속에 펼쳐놓고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의 위치를 가늠했다. 2 50 분 방향이었다. 역마살이 고개를 돌려 2 50 분 방향을 쳐다보았다. 출구에 바짝 다가선 건물에 가려 그 뒤에 있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보이지 않았다. 역마살은 그대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하늘 전체를 살펴보았다. 짙은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라 태양의 위치가 묘연했다.

 

작전을 펼치기 좋은 날씨군. 이대로 비만 오지 않으면 좋겠어.’

 

역마살은 하늘을 바라보며 은영이를 기다렸다.

 

역마살이 계단 끝에 서서 바깥세상과 조우할 때, 은영이는 10 계단 아래에서 역마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7 계단이 남을 때까지 은영이의 마음은 좌불안석이었다. 주위를 살피는 역마살의 모습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다행히 주위가 안전한지 역마살에게서 평온이 엿보였고, 그러자 은영이의 마음에도 평온이 어느 정도 되돌아왔다. 6 계단이 남았을 때, 역마살이 갑자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순간 은영이가 다시 긴장했지만, 이번에도 별일이 아닌지 다시 평온해졌다. 5 계단이 남았을 쯤, 역마살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4 계단이 남았을 때도 여전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는 역마살이 가진 안전하단 버릇였다.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역마살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은영이는 잘 알고 있었다. 3 계단, 2 계단, 1 계단, …… 역마살에게 한 계단, 한 계단 다가갈 때마다 은영이의 마음속에서는 불안이 안정으로, 안정이 여유로, 여유가 행복으로 번져갔다. 짙은 회색, 옆은 푸른색, 옅은 분홍색의 감정이 은영이의 내면을 차례로 물들여갔다. 이윽고 은영이가 역마살 옆에 섰다. 그리고 역마살의 손을 잡았다.

 

참 다행이야, 오빠.’ ……

많이 좋아해, 오빠.’ ……

깊이 사랑해, 오빠.’ ……

너무 행복해, 오빠.’ ……

 

이런 말들이 은영이의 입 안에 가득 맴돌았지만, 은영이는 결국 침 한 번 삼키고는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선배, 어느 쪽으로 가야 해?”

 

의도와 달리 극도로 무미건조한 자신의 어조에 은영이 스스로가 놀라 주워담으려 했지만, 입을 떠난 말은 이미 역마살의 귀로 들어간 후였다. 이제 와서,

 

오빠, 이 말은 취소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오빠를 많이 좋아해, 깊이 사랑해, 난 지금 너무 행복해, 어디든 따라갈 거야. 어디로 가야 해?”

 

하며 말의 꼬리를 잡고 끌어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저 쪽으로.”

 

역마살의 대답 또한 무미건조했다. 코앞에 놓인 힘든 작전에 대한 부담이 둘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사적인 감정을 배제토록 만들었다. 역마살의 무미건조한 대답이 자신의 무미건조한 질문 때문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은영이의 마음 한구석에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역마살이저 쪽으로하면서 그 쪽을 가리킨 손끝이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은영이는 역마살의 떨리는 손끝에서 역마살 또한 긴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은영이가 그것을 알아챔과 거의 동시에 역마살이,

 

가자.”

 

하며 급히 손끝을 거두고 발걸음을 뗐다. 그 순간 은영이의 심중에는 역마살이 긴장하고 있음을 자신이 알아챘음을 역마살이 알아챈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일었다. 그럴 리 없다고 고개를 저으며 자신을 위무해보지만, 이미 인 걱정은 쉬 가시지 않고 마음속에 앙금을 남기려 했다. 은영이가 그러는 사이, 사뭇 늠름해 보이는 역마살의 등판이 은영이로부터 성큼성큼 멀어져 갔다. 은영이는 얼른 달려가서 역마살과 나란히 걸었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또는 한 걸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하이서울유스호스텔로 향했다. 2 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하이서울유스호스텔까지는 약 1 Km 였다.

 

괜찮은 곳이겠지?”

 

둘 사이에 놓인 침묵이 버거울 쯤, 은영이가 역마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본부를 설치할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 관한 물음이었다.

 

걱정하지마. 다 잘 될 거야.”

 

역마살은 그대로 앞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역마살의 대답은 본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작전을 펼칠 경성양꼬치에 관한 것이었다. 이처럼 둘은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하러 가는 길이었지만 서로 다른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본부가 먼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 은영이의 신념이고, 본부는 어디까지나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하는 역할만 하면 된다는 것이 역마살의 신념이었다. 어떤 작전을 수행하든 간에 작전을 수행할 때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이 두 신념 간에 지금껏 양보는 없었다. 언제나 굴복만 있어왔다. 둘 사이에 다시 침묵이 흘렀다.

 

역마살의 발에 뭔가 밟혔다. 역마살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발에 밟힌 것을 살펴보았다. 은영이도 걸음을 멈추고 역마살을 따라 살펴보았다. 덜 익은 은행이 으깨져 있었다. 둘은 그 때서야 인도 곳곳에 덜 익은 은행이 떨어져 있음을 알아챘다. 더러는 으깨져 형체를 잃어버렸고, 더러는 동글동글한 형체가 그대로 남아있어 그 안에 담긴 가을을 연상케 했다.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음도 알 수 있었다.

 

은영아, 덜 익은 은행이 꼭 매실 같아.” / “진짜 매실일지도 몰라.”

나무를 봐라, 전부 은행나무잖아.” / “선배가 매실나무를 알아?”

 

둘은 침묵에 대한 불만으로 서로 티격태격했다. 그러다 으깨진 은행에 고정하고 있던 시선을 서로의 얼굴로 서서히 가져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5 , 10 , 15 , 20 , ……

 

도시의 소음이 순간 사라졌다.

 

괜찮을까?’ / ‘괜찮을 거야.’

그렇겠지?’ / ‘그럴 거야.’

잘 되겠지?’ / ‘잘 될 거야.’

사랑해.’ / ‘나도.’

 

둘은 서로로부터 시선을 거두고 은행을 밟기 전과 같은 걸음으로 하이서울유스호스텔로 향했다. 조금 전과 달라진 점은, 둘이 손을 꼬옥 잡고 있다는 것이었다. 함께 오른발을 내밀 때마다 가슴속에서 비장함이 넘쳐흘러 보도블럭(Block) 위로 뚝뚝 떨어졌고, 함께 왼발을 내밀 때마다 둘의 마음에 너무 행복해해선 안 될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영등포구민회관을 지났다…… 영등포경찰서을 지났다…… 그리고 주변 건물과 어울리지 않도록 매우 세련되고 웅장한 건물이 눈앞에 느닷없이 나타났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서울특별시가 특별히 서울에 산재한 수많은 공략 대상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밀한 계산하에 최적의 전략적 요충지에다 세운 숙박시설이었다. 은영이가 갑자기 역마살의 손을 놓고 걸음을 늦추기 시작했다.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은영이는 역마살과의 거리를 점점 띄우다가 역마살로부터 정확히 10 걸음 뒤가 되었을 때, 다시금 속력을 내 역마살과 보조를 맞췄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 다다른 역마살은 일체의 망설임 없이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은영이는 10 걸음 뒤에서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역마살의 뒷모습을 주시하며 한 걸음, 한 걸음 하이서울유스호스텔로 다가갔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직원이 역마살을 반가운 표정으로 맞았다. 업무상 반기는 것이었지만 진심으로 반기듯 표정이나 말투가 자연스러웠다.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역마살입니다.”

 

직원이 컴퓨터(Computer)를 통해 예약자 명단을 살폈다. 명단에 역마살이 들어있음을 확인한 후 열쇠를 찾아 역마살에게 건넸다. 그런데 열쇠를 건네는 직원의 표정이 조금 전과 달리 무표정이었다. 당연했다.

 

열쇠를 받아든 역마살이 승강기 쪽으로 걸어갔다. 멀찍이서 상황을 지켜보던 은영이도 역마살의 걸음에 보조를 맞추며 승강기로 다가갔다. 둘은 승강기에 함께 올랐다.

 

몇 호야?” / “501

 

남들은객실이라 부르고, 역마살과 은영이와 직원은 눈빛으로 서로본부라고 합의한 벙커(Bunker) 501’이었다. 움직이는지도 모르게 올라가던 승강기가 5 층에 멈춰 섰다. 문이 열렸다. 역마살이 나갔다. 3 초 후에 은영이가 나갔다. 문이 닫혔다. 백인 꼬마 둘이 5 층 복도 전체를 전세 내서 놀다가 역마살과 은영이의 갑작스런 등장에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한쪽으로 옮겨갔다. 꼬마 둘을 바라보는 둘의 시선이나 둘을 바라보는 꼬마 둘의 시선이나 모두 이렇게 묻고 있었다.

 

넌 투숙객이냐, 작전 중이냐?’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는 최소 95 개의 객실이 있었다. , 95 개의 작전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단 말이었다. 각양각색의 인종들이 모두 모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501 호는 승강기 바로 옆에 있었다. 문을 열고 역마살이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3 초 후에 은영이가 따라서 들어갔다.

 

선배, 우리집보다 훨씬 나아.”

 

은영이는 평소와 달리 많이 들떠있었다. 들뜸이 은영이가 갖고 있는 나름의 긴장완화책임을 역마살은 잘 알고 있었다. 즐거울수록 우울한 것이고, 기쁠수록 슬픈 것이고, 들뜰수록 긴장한 것이었다.

 

우리집 화장실도 이랬으면 좋겠어.”

 

역마살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움으로써 은영이의 의도된 들뜸과 자신의 긴장을 격리시키려 했다.

 

“TV 도 우리집보다 훨씬 나아. 우와~ 커피포트(Coffeepot)까지!”

 

은영이의 긴장완화책이 계속됐다.

 

은영이가 TV 를 켰다. TV 에서 나오는 현란한 음악잔치가 벙커 501 의 무거운 공기를 다소 가볍게 만들어줬다. 은영이가 서랍장과 옷장을 살피는 사이, 역마살은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큰 것과 작은 것을 확인한 후, 물을 내리고 샤워(Shower)를 했다. 역마살이 화장실에서 나올 쯤, 은영이는 냉장고 문을 열고 있었다.

 

물도 없고, 커피도 없고.” / “복도에 정수기가 있었잖아.” / “그래?”

 

역마살은 은영이의 중얼거림에 가볍게 대답하며 창가로 갔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 창밖을 살폈다. 야외테라스(Terrace)에서 서양인 여자 둘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역마살과 한 여자의 눈길이 마주쳤다.

 

넌 투숙객이냐, 작전 중이냐?’

 

역마살과 여자가 동시에 서로에게 묻고 있었다. 여자의 눈길에서 작전 중임을 감지한 역마살은 얼른 고개를 넣고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굳게 걸어 잠근 후, 커튼(Curtain)을 쳤다. 순식간에 벙커 501 이 어두워졌다. 그만큼 TV 의 화려함이 배가 됐다. 은영이가 아무 말 없이 불을 켰다. 이로써 모든 확인이 끝이 났다. ‘객실 오백일 호벙커 오공일로 완벽하게 변했다.

 

본부설치를 마친 후, 둘은 침대에 기대 누워서 결전의 순간을 기다렸다. 시간이 정해져 있진 않았지만 곧 닥칠 순간이었다. TV 에서는 화려한 음악잔치가 여전히 한창이었다. 둘 앞에 TV 가 켜져 있고, 둘은 TV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둘은 TV 를 보고 있지 않았다. 그저 그 곳에 시선을 두고 있었을 뿐이다. 어느 곳에 시선을 두든 그것을 보는 것이 아닌 때에 TV 에다 시선을 두고 있었을 뿐이다. 역마살이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은영이는 역마살이 창밖을 바라볼 때마다 결전의 순간이 한 발짝씩 다가옴을 느꼈다. 역마살이 창밖을 바라보는 주기가 짧아졌다. 결전의 순간도 그만큼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

 

가자.” / “어디?”

 

은영이는 어디로 가는지 알면서도 본능에 따라 되물었다. 가기 싫은 마음이 심중에 있다는 반증이었다. 역마살은 은영이의 되물음을 무시하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은영이도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 둘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빠져나갔다.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이른 저녁의 으스름한 기운이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삼키고 있었다. 목적지는 영등포역 경성양꼬치였다. 드디어 작전이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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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3 10:31

    첫댓글 이건 한 편의 소설이군요!

  • 작성자 11.07.03 13:00

    자꾸만 이렇게 써져서 걱정입니다... 이러다 돈도 못 버는 소설가로 전향되는 건 아닌지... 머리가 좀 변태 같아요.

  • 11.07.03 15:18

    첩보 소설같아요^^

  • 작성자 11.07.04 21:48

    2 편을 지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 11.07.03 21:59

    ㅎㅎㅎㅎ 벙커 오공일 이후에 경성양꼬치 작전 뉴우스 정말 기대됩니다~

  • 작성자 11.07.04 21:48

    엄청 고민하면서 적고 있습니다... 헤이고... 맨날 꿀물이 그래요. 돈도 안 나오는 그런 걸로 그렇게 고민하냐고...ㅠㅠ

  • 11.07.04 05:53

    한편의 행복한 러브-스토리네요 ^^

  • 작성자 11.07.04 21:49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10 Batt님~~~ 너무 싼데요?

  • 11.07.04 17:41

    잘다녀오셨네요~~아마 좋은 시간이셨을듯해요..제가 간 날은 비가 주룩주룩내려서 창밖만 보고왔다는!

  • 작성자 11.07.04 21:49

    큭큭큭, 그래도 푹 쉬셨겠는데요? 요즘은 돌아다니지 않고 하루 정도 정말 푹 쉬고 싶습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푹 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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