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2일차 평화행동에 나선 회원들은 먼저 해작사를 돌아보았습니다.
어제처럼 해상사전배치선단인 본험 리차드 호가 정박해있습니다.
비가 올 듯 흐린 날씨, 낚시꾼도 없는 백운포는 조용합니다.
광활한 남태평양을 향해 기상을 펼치기에 너무 좋은 경관을 보여주는 백운포.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평화의 기상을 펼치는 항구로 모습을 바꾸는 날을 그려봅니다.
날이 흐려 주민들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회원들은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다니는 용호동 사거리 쪽으로 나가 자리를 잡고 1인시위와 유인물 배포에 나섰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8074856DEC16A29)
지나는 주민들은 대부분 무관심하고 유인물을 받기 전에 "이게 뭐고?"라고 퉁명스럽게 물어보거나 심지어 "핵항공모함 들어와야지!"라고 핀잔을 주며 지나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피켓에 적힌 구호를 읽어보고, 유인물을 받아든 경우엔 열심히 읽어봅니다.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비가 내립니다. 비를 피하기가 어려워 일단 용호동에서 철수한 후 감천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감천마을로 가서 총회에 오지 못한 회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유인물을 드렸습니다.
미처 만나지 못하는 회원들께도 유인물을 발송했습니다.
감천마을에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비가 쏟아지는데도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를 쓰는 우리들이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보다는 좀 더 열심을 내야겠지요?
저녁시간에는 13일 입항하는 존 스테니스 핵항모 대응 준비를 위해 몇 분의 회원을 만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도 평통사는 평화행동을 이어갑니다.
전국소식 : http://www.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kuj&wr_id=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