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송 직업훈련 교도소

[John112]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기술인력을 양성'

  

청송직업훈련교도소(이하 청송직훈)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훈련 전담교도소로서 자동차정비, 산업설비,PC수리응용 등 9개 훈련공과가 있으며, 우수한 강사진, 최신식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전문화된 직업훈련과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한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수용자의 출소후 취업을 돕기 위해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및 서울,경기기계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약 체결  훈련시설의 공개, 취업 및 창업지원 협의회 구성 및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전문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송직훈에서 운영하는 교육훈련프로그램은 자격증취득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해당직종의 자격증을 취득?소지한 수용자에게 해당직종의 기술을 숙련시켜 출소 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일반교도소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과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기술숙련을 통해 취업을 노린다.

출소 후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취업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교정기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은 자격증취득 위주로 되어있는 게 현실이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자격증소지가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출소자가 취업을 통해 안정적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청송직업훈련교소에서는 기존의 직업훈련과는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은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이미 자격증을 취득?소지한 수용자에게 해당직종의 산업현장 적응능력배양을 위한 기술숙련훈련이다. 유관기관이나 산업체 등과 연계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이 될 수 있도록 맞춤식 기술숙련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송직훈은 5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최신직업훈련 장비를 구입해 훈련장에 배치했으며, 가톨릭 상지대학을 비롯해 대구지방노동청 안동지방노동사무소, 경북도립 경도대학,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경북자동차정비사업조합, 영남이공대학 등과 관-관, 관-학 협력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네트워크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취업연계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활발한 취업연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출소를 앞둔 훈련생에게 취업정보와 경제동향 등을 제공해 출소 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노동부와 협의하여 전문기술숙련 훈련생에 대한 훈련수당 지급,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출소 후 귀주지 인근의 기업체 등에 기능인력 정보자료를 제공하여 우수기업체와 맞춤형 직업 훈련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전문기술숙련훈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직업훈련교사 10명을 증원하여 각 직종별로 훈련교사 2명씩을 배치하고 있다. 노동부 기준으로 훈련생 30명 당 훈련교사 1인인 점을 감안하면 전혀 손색이 없는 편성이다.

훈련 직종 및 선발기준과 절차 - 기술숙련훈련대상 직종은 모두 10개. 그중 자동차정비와 건축일반시공, 산업설비, 용접, 건축도장 등 5개 직종은 지난 7월에 입소식을 가진 뒤 금년 말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현재 훈련생은 137명이지만 내년부터는 전산응용기계, 전기, 제과 제빵, 이미용, PC수리 및 응용 등이 추가되어 10개 직종이 모두 가동되고, 훈련생의 숫자도 직종별로 30~60명까지 총 510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훈련기간은 각 직종별로 1년 이내이다.

훈련생의 선발기준은 ▷해당직종의 기술자격을 취득한 자로서 출소 후 관련 직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자 ▷훈련시점에 잔여형기가 2년 미만 ▷수형생활 태도가 양호한 자 등이다.

매년 분기당 1회에 걸쳐 선발하며, 본부의 훈련생선발지시가 있으면 전국교정기관에서 훈련희망자를 대구지방교정청 추천하고, 대구청에서 적격자를 선발해 본부에 보고 후 훈련생을 청송직훈으로 이송하게 된다.

훈련생의 처우 및 시설환경 - 청송직훈에 입소한 훈련생은 출소 후 사회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사회성 훈련의 일환으로 처우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반교도소에 비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주간에는 일과에 맞춰 직업훈련을 하고 야간에는 수용자 자치제를 시행한다. 수용자 자치제는 모든 직업훈련생을 회원으로 하고 직업훈련 직종별(사동별)로 구성된 분임과 자치총회 등을 조직?운영하게 된다. 휴일이나 일과시간 외에는 문화복지관(비봉관)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층별	시 설 별	이용내용	운영시간
1층	문화공연실	소공연 및 영화감상 등	? 평 일 15:30~17:00 (2개 공과 시행) ? 토요일 09:30~15:00 (2개 공과 시행) ? 일요일 09:30~17:00 (3개 공과 시행)
	문화사랑방	노래방시설
	도서 ? 학습실	교양도서 및 직업훈련에 필요한 전문서적 1만여권 비치
	명상수련실	단학, 명상등
	개인종교실	개인별 기도 및 명상실
	창작실	소모임 활동
	CD 및 영화감상실	개인모니터 부스에서 외국어 공부, 음악감상, 영화감상
	취업정보전시실	출소후 취업에 필요한 자료 등 전시
2층	헬스장	런닝머신 등 헬스장비 30여종 비치
	탁구장	탁구대 3대 설치
	다목적 체육관	실내체육관으로 농구, 배구, 족구장

<표2. 비봉관 시설개요>

또한 개방접견, 귀휴, 전화사용, 가족만남의 집 이용 등의 시행확대를 통해 가족관계 유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훈련 중 취업이 보장된 경우에는 가석방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송직훈은 훈련생의 수용환경을 사회일반학교의 기숙사 수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하에 거실의 바닥과 벽체도장, 거실 내 싱크대, 벽장, 화장실 양변기 설치 등 리모델링공사를 실시해 1차 공사를 마쳤고 2007년 11월말에 2차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각 종파별 종교관도 건립 중에 있다.

훈련 중이더라도 훈련생으로서 부적격하다고 판명될 시에는 퇴소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질병, 기타 신체조건상 훈련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자 ▷규율위반 등으로 금치처분을 받은 자 ▷기타 직업훈련이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은 퇴소조치가 되며 원 소속 교정시설로 환소하게 된다. 다만 퇴소사유가 수형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 타 교정시설로 이송될 수도 있다.

인성교육?문화프로그램 -

직훈에서는 매년 1회씩 전 수형자를 대상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 품성배양 및 건전한 인격형성과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자립갱생의지 고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매년 1회씩 실시하는데,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교육에서 탈피, 실질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수용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서 원만한 대인관계형성, 부정적인사고와 우울?불안요소 해소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수용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통합예술치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문화프로그램으로는 <‘나’ 탐색을 위한 통합예술(음악, 문학, 미술)치료>가 있으며, 음악, 미술, 시 등 다양한 장르와 악기를 이용, 집중심리상담을 통하여 그동안 몰랐던 자신을 이해하고 집단속에서 자아존중감과 정체성을 함양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내성과 자제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