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한입니다.

[서한]

1. 자기소개.
- 안녕하세요, 서한입니다.

저는 지난해 10대의 마지막을 홍천에 있는 삼일학림에서 배우며 지내다가, 올해 봄부터 인수 마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을 중학교에 다니는 동생, 마을에 관심있는 어머니, 아직 그렇지 않은 아버지와 함께 지냅니다.

이듬해는 군 입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른 먹거리로 밥짓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자연스레 마을 안에서 밥상과 찻집을 오가며 일하고 배웁니다.

한 마을을 이루고 있는 마을 선배님들과 함께 일하고, 이야기 나누며 미래를 그리고, 꿈꾸며 지냅니다.

덕 있는 어른이 되고싶습니다.

2. 한몸살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계기.
- 중등생활 가운데 내면적으로 공허함을 겪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 진학을 고심하다가 우연코 삼일학림에 입학했습니다.

들어갈 때만 하더라도 잠시 쉬다 떠나는 곳으로 찾아갔으나,

막상 학교에서 몸, 마음 쓰는 배움하며 큰 평온를 느꼈습니다. 

간단히, 삼일학림은 한몸살이에서 이어가려는 철학과 생활을 후세대와 잇기 위하여 세워진 학교입니다.

그동안 기회가 어려워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해 그 기회를 만들어 인수에 왔습니다.

3. 꿈꾸는 한몸살이의 모습이 있다면.
- 무아지경이 떠오르네요. 내가 없는 이들 여러명이 모이면 그게 한몸이 아닐까 싶네요.

'이웃을 내몸과 같이'란 배움은 참 고귀하지만, 생존의 본능을 거스르기 때문에 어렵다 느껴요.

한편에 공부는 의식을 높여준다고 배웠습니다. 스스로 배움과 척지지 않으면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건 어렵지 않구나 생각합니다.

4.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 주구장창 게으르고 편하게 있고픈 욕심이 큽니다. 그 마음 거두려 배움을 찾아다닙니다.

이때에 무슨 배움을 해갈지, 이후에 어떻게 살면서 지낼지 고민하며 지내요.

[자유은혜]

반가와요 서한님! 😊저도 덕있는 어른이 되는 게 꿈이에요. 우리 함께 공부하고 더불어 살며 꿈을 이루어 가요!

[윤슬선아]

부지런히 길을 내고 닦아가는 서한님.
그 뒷모습 보면 든든하고요. 가는 걸음 응원하게 되어요. 늘 고마워요^^

[빛알 채령]

서한님~~ 반가워요! 무아지경! 곱씹어 찬찬히 생각하니 정말 저도 꿈꾸게 되는 말이네요. 그 꿈 함께 꾸며 배움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