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이채은이라고 합니다. 올해 부산온배움터에서 대안적인 삶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청년주거공동체 살리학숙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산온배움터에서는 '생태명'으로 서로를 부르는 문화가 있는데 저의 생태명은 '해봄'입니다. 채은이라고 불러주셔도 좋고, 해봄이라고 불러주셔도 좋아요 :)
2. 한몸살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좋아하는 일'에 집중해보기도 하고,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본가를 떠나 혼자서 살아보기도 하고, 비건지향을 해보기도 하고, 직장생활도 해보고.. 요렇게저렇게 살아보았는데 마음 속에서 늘 공허하고 불안했었어요. 때로는 우울감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한참 기후위기와 동물권에 관심을 가질때에 만났던 친구가 대안적삶과 한몸살이에 대해 알려주었고, '그게 어떤 삶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의 삶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한몸살이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한몸살이 속에서 안정감,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3. 꿈꾸는 한몸살이의 모습
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당분간은 지금처럼 살아보고 싶어요. 그러다보면 한몸살이에 대해 무언가 새로운 바람, 꿈이 생길 것도 같아요.
지금은 친구들과 한몸살이를 하고 있는데 훗날 애인이 생긴다면 애인과 한몸살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4.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
귀차니즘이 자꾸 올라옵니다. 몸을 움직이기도, 생각을 하기도 귀찮은 마음이 들어요. 뜻한 바를 마음에 간직하고 끝까지 해내는 힘을 키우고 싶어요. 저의 몸과 저만의 의지로 키우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기도하고 싶다, 기도해야지.. 마음이 요즘 종종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무언가(?)는 종교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요즈음 입니다. 마침 기독청년아카데미 강좌를 듣게 되어 관련해서 조금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있어요.
첫댓글 해봄님! 다시 만나게 되어 참 반가와요.☺️ 흔들리는 우리네 마음, 때때로 있지요.
함께 하는 관계 속에서 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많은 곳, 때에 힘 받으며 살고 있다고 믿어요!
이야기 나누며 함께 고민해 보아요!
해봄님~~ 참 곱고 따뜻한 이름이네요:) 자연스럽게 한몸으로 살아가다 보면 새로운 꿈 꾸게 되고, 새 길 내는 신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한몸살이의 신비구나 싶고요^^ 힌트! 같이 얻으며 함께 배움해가요:)
어떻게 살아야하는 간절한 질문이 해봄님을 이끌어왔군요.
그 걸음이 참 소중하네요. 홀로의 몸과 의지의 한계는 분명한 거 같아요.
함께의 힘을 믿으며.... 조금씩 나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