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슬픈 이유가 뭔지 알아?"
"....."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아홉 살 인생 중에서-
이제 점점 가족,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네요...
출국까지 오늘 딱 1주일 남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맘이 허전해 지네요...
캐나다 얘기만 나오면 눈시울을 적시는 어머니...
지금껏 고생만 하신 우리 어머니...
당신 혼자이시기에 큰 아들인 절 더욱 의지하고 계셨나 봅니다.
“왜 그래! 누가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엄마! 그리고 출국날 그냥 집에 계세요. 집에서 그냥 인사해요. 엄마 뻔히 울텐데...우는거 보기 싫단말야...”
마음과는 반대로 저도 모르게 짜증스레 답하게 됩니다...
“.....”
어머니께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전 참 못된 아들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사랑합니다...
저의 불X친구 용이와 민이...
녀석들 열심히 회사 다니면서도 제가 출국하는 날 모두 휴가를 냈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못 볼텐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저 가는건 봐야한다며...
제 친구들 정말 진국이죠?^^
녀석들이 있기에 그리고 저의 큰 재산과 같기에 남은 인생이 든든합니다.
이 순간 갑자기 예전의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네요.
녀석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생각해 보면 참 재밌는 일들이 많았네요...
녀석들과 이 번 주말에 인천바다로 배낚시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평소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백해 보세요...
넌 정말 최고라고!....고맙다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hVO%26fldid%3DLLZ4%26dataid%3D1%26regdt%3D20050414074444%26disk%3D34%26grpcode%3Dlovesofia%26dncnt%3DN%26.jpg)
첫댓글 어머니와의 대화내용을 읽으니 저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울 엄마도 나 갈때 그러실텐데..
아들을 군대에 보낼때 심정이 아닐까 싶네요......저희 어머니도 눈물 한방울 안보이시다가 친구 차에 올라타고 문을 다으려는데 하염없이 우시더군요.....저또한...ㅜㅜ 이번에도 또 그러실꺼 같은데......부모님의 마음은 다 같을테니.....아~~~~시골서 농사짓는 부모님을 등지고 가려니 저도 맘아파요 ㅜㅜ
아~ 이거 보니까..저도 ㅇㅣ제 한 2주 남았는데.. ㅠ.ㅠ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제가 워낙 눈물이 많은지라~ 아.. 있을때라도 잘해드려야겠어요^^
가슴이 찡하다. 나도 울엄마 혼자두고 가기..영 마음에 걸리는데..흠.난 그래도 막둥이라 책임감은 덜하지만.. 우리 아직 젊잖아~ 갔다와서 효도하면 되지.1년간 누구보다 더 열심히 값되게...보내도록 하자!
저도 덩달아 눈물 납니다... T.T 어머니 생각해서라두 캐나다 가셔서 더 열심히 ! 귀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ㅎㅎ 저두 18일에 벤쿠버로 가는데 엄마아빠생각하니 불효자식 같아요 ㅠ_ㅠ 군대전역하자마자 또 집나가다니.. 파이팅!
몸 건강히 잘다녀오세요^-^ ㅠ.ㅜ 전 아직 1년을 더 기다려야지..ㅜ.ㅠ
여기 있다보면 한달쯤 전후해서 (전 일주일) 집생각이 고향생각이 많이 난답니다...그러면 또 이런생각도 해요...'1년만 버티면 되는데'..하고..ㅋㅋ 우습죠...여긴 군대가 아닌데, '난 언제라도 갈수 있는데'...그렇습니다..1년을 버티는게 아니라 즐기는 겁니다...다른 문화를 즐기는 겁니다..영어를 즐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