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추마골피(千房池秋馬骨皮)는 벽성(僻姓)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증보문헌비고에 벽성에 대해 기록된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또한, 그 일곱 성씨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벽성은 말 그대로 흔하게 볼 수 없는 아주 드문 성(姓)이라는 의미로 오늘날 희성이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지만 조선시대의 벽성은 그 의미가 약간 달랐습니다. 조선시대가 신분제 사회였기에 여기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드문 성씨라는 의미는 사회전체를 포괄하는 의미가 아니라 관료사회에서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천방지추마골피라는 벽성의 대명사는 구한말 일제시대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집니다. 이러한 것이 출현한 것은 그 성씨들이 세거하지 않는 지역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보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씨 가운데 최소한 30~60%는 양반이 아니었습니다.
'천방지추마골피'는 천한 성씨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체로 현달한 가문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성씨들도 상당수는 양반 사족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그들 성씨 전체 인구 중에서 양반 사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체로 낮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요즘 시대에 그런 걸 따져서 뭐 하겠는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