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교회 역사는
「하나님이 엮으신 “숭의행전(崇義行傳)”」
숭의교회 역사는 장의리(長意里) 마을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진 이래 민족의 수난과 시련(일제와 한국전쟁 등) 속에서 싹이 나고 자라 든든한 터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이 된 교회로의 사명을 감당해 왔고, 또 ‘성령의 권능으로 땅 끝까지 증인이 되는 교회’(행1:8)로 100년을 맞게 되었다. 그러므로 숭의행전은 하나님이 엮으신 「복음의 행전(行傳)」이라 아닐 수 없다.
숭의교회의 시작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몇몇 신도들(인천 내리교회)이 ‘초대교회가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 기도했듯이’ 비가 오고 눈이 내려 본 교회(내리교회)에 참석하지 못할 때 장의리 한 성도의 가정에서 기도모임으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이들은 결코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도처와 교회 이름으로 1972년까지 55년 동안 14분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예배하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한 때는 일제의 탄압으로 교회를 폐쇄하고 다른 교회에 합병하는 수난을 피할 수 없었고 또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의 시련 속에서도 교회를 섬기며 신앙을 지키었다. 이 기록이 제1편 ‘초기의 발자취’이다.
하나님의 이끄심은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시대에 필요한 인물을 보내시고자 1969년에 방황하는 한 목회자 위에 임하시어 「회심의 체험」 속에 빠지게 하고 숭의교회 새벽기도회 인도를 통해 성령의 역사(役事)를 보이시며 1973년부터 이 교회를 제16대 담임자로 삼으신다. 그리고 34년 동안 부임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성령의 사역(使役)」을 담당하게 하신 것이다. 즉 기도로 시작하고 속회조직으로 교회를 활성화하며 세계 선교와 사회봉사로 복음을 증언하는 목회를 한 것이다. 그 결과 교회는 기도하는 무리들이 늘어 속회 수가 3,000속을 돌파하였다. 또 해외선교사 120명을 파송하는 대역사를 이루었다. 자라가는 젊은 세대를 위한 훈련기관으로 청양수련원(임야 84,762평을 구입하여 6개동에 1,664평의 건물)을 개원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사회복지 비전센터를 건립(지하1층 지상5층, 3,705,33㎡)하게 된다. 이 기록이 제2편 ‘변화와 발돋움’이다.
교회는 어제의 발자취를 토대로 세상을 향해 구원의 소식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따라 내일을 살아가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의 신앙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의 장이다. 또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지배(죄로 인해 죽을 우리를 위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이를 믿는 자를 구원하심)하는 곳이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이들이 다른 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똑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증언하는 일(선교)을 서슴지 않는다. 교회는 이 일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이 같이 숭의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로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자기 선지자도 자기 아들도 성령도 보내시어’ 함께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교회에 시대를 따라 역대 목사를 보내시고 지금도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보내심을 받은 것처럼 무리들을 세상에 보내신다. 이런 가운데 숭의교회 창립 91년이 되는 2008년은 하나님의 ‘선교의 일’을 위하여 이 교회에 제16대 담임목사를 보내어 숭의교회(감리교회)에서 목회의 유산을 이어가게 한 것이다. 그는 이에 책임감도 막중하게 된 것이다. 또 그는 본인이 소속된 감리교회는 물론 한국기독교의 교인수가 점점 감소하는 현상 하에서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목회를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새천년을 앞 둔 1990년대 말부터이다. 세상도 교회도 변하고 있는데 교회는 여전히 옛 성장만능주의라는 구조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금의 교회는 성장위주의 교회보다는 성숙위주의 교회로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이에 숭의교회도 새 목회자와 함께 교회조직의 변화를 통해 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한편으로는 교회의 정체성(이미지)을 제시하여 하나 되는 그리스도의 신앙공동체로 내일의 발걸음을 내 딛게 된 것이다. 이 기록이 제3편 “내일의 발걸음”이다.
숭의교회는 한국 선교 2세기에 감리교회로서 복음화의 중심에 선 교회로 부흥 성장하였다. 이 기회에 이 교회 부흥을 위하여 헌신한 교인 여러분은 물론 역대 교역자 여러분 그리고 역사 집필을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후원해 주신 이선목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 교회창립100주년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부길 장로님과 총무이신 강희갑 장로님과 편찬위원 여러 장로님과 권사님 실무자 여러분께, 특히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주신 한문우 사무국장님과 자료수집에 최선을 다해준 간사인 최원배 권사님과 이경의 권사님께 또 최은주 선생께 감사를 드린다.
2017년 10월 일
집필인 全成星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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