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IN U.S]
1.LA에서
c.세번째
우리 속담에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 세번째인 것이다.
L.A서 낚시 좀 해봤다는 꾼 한테 조언을 들었다.
북서쪽 160Km 정도 떨어진 BakersField 부근의 Lake Evans......................
때는 7월, 상당히 더운 계절이다.
오전 10시쯤 출발해 도착하니 12시.
먼저 파라솔을 치고, 장비를 펴려는데 옆을 둘러보니 보이는건 모래밭 뿐이고,
작열하는 태양의 열을 받아 공기가 심하게 아른 거린다.
너무 더웠다.
파라솔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California의 한여름 태양은 파라솔을 여지없이 뚫고 내리 퍼부었다.
섭씨 47℃..........................
제일 무서운 것이 간혹 부는 산들 바람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같으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바람일텐대....................
그곳에서는 용광로 문을 열었을 때 뿜어 나오는 열기와 불길 같았다. (열풍)
낚시대를 펴려고 앉아있길 30분.................
그러나 태양은 더욱 그 열기를 더해갔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철수하고 말았다.
그곳의 낚시 여건은 상당히 좋아 보였다.
호숫가에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갈대가 자라고 있었고,
사막 가운데인데도 물가는 경사가 있어 수심도 좋아 보였다.
또한 낚시하는 곳에 바로 차를 세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