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는 소프라노와 알토성부는 오른손으로 테너성부는 왼손으로 그리고, 베이스 성부는 발페달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여 반주를 하는데 네 줄 성가곡인 경우 제일 첫째줄과 제일 마지막줄을 전주로 사용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전주의 제일 끝부분을 리타르단도, 즉 점점느리게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 데그것은 아주아주아주 잘못된 반주법 입니다. 반주자가 전주의 제일 끝부분을 점점느리게 칠 경우, 처음 시작하는 박자가 대중들로 하여금 박자감각을 흐리게 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주자는 전주시에 절대로 느려지게 전주하지 말고 반드시 원래의 박자대로 전주를 하고 다만 회중들이 성가부르기를 시작하기전에 숨쉴수 있는 여유를 주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점은 꼭잊지않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또한 오르간연주에 있어서 발테크닉이 아주 중요함으로 충분한 연습을 하시고 발페달을 보면서 연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손테크닉에 있어서도 특히 소프라노 선율이 끊어지지않고 부드럽게 이어질수 있도록 최대한 레가토 시켜서 연주해야합니다.
한 프레이즈 즉 네마디 한소절이 끝나면 네번째 마디는 음표길이 만큼 연주하지 않고 그 음표의 4분의 3정도만 연주하여 회중들로 하여금 충분히 숨쉬게 한 후 다음 절로 넘어갑니다. 같은 음은 2분의 1만큼 연주함으로써 신나게 끊어서 치고 각각 다른 멜로디를 연주할때는 레가토를 하여 부드럽게 연결 시킵니다.
발페달에서는 같은 음은 대체로 붙여서 치지만 못갖춘마디에서는 한번더 칩니다. 손과 발은 하나의 호흡으로 동일한 느낌으로 연주해야지만 깨끗한 소리가 나고 성가가 다 마친후 제일 끝음은 일정한 박자후에 손과 발을 동시에 깨끗하게 뗍니다.
성가곡의 분위기에 따라 스탑, 즉 음색을 각각달리 사용해야 하고 오르간 소리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지않게 조절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 트럼펫이나 챠임등과 같은 스탑을 사용하여 곡의 분위기를 한층더 자아낼수 있습니다. 매주 마다 또는 매 성가곡마다 같은 스탑을 사용하여 반주할 경우 오르간을 잘모르는 회중들로 하여금 오르간 음색이 오직 한가지 밖에 없다는 잘 못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아주 많은 신경을 쓰는 오르가니스트가 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