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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스님의 장군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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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스크랩 선가귀감 (83~86과)20-1 청봉선사강설
무애심 추천 0 조회 37 14.04.29 18: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선가귀감(83~86과)20-1-1.zip

 

 

惠庵 門人 淸峯 淸韻 선사 의역 강설

 

선가귀감(禪家龜鑑) 본문(本文)

 

83.

【法眼宗】

雪峰傍傳이니 曰玄沙師備 曰地藏桂琛 曰法眼文益 曰天台德韶 曰永明延壽 曰龍濟紹修 曰南臺守安禪師等이니라

 

 

83.<法眼宗>

설봉의 곁갈래로 전해진 현사 사비-지장 계침-법안 문익-천태 덕소-영명 연수-용제 소수-남대 수안 등이니라.

*玄沙 師備禪師: 출가하여 공부길을 잡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음식을 극도로 절제하면서 바위밑이나 산꼭대기에서 한결같이 좌선만 하기에 설봉화상이 선지식을 찾아보라고 권했으나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여 깨친바가 있었으나『능엄경』을 보다가 크게 깨치고 설봉의 점검을 받아 법을 이은 후 복주의 현사원으로 옮겨 교화 하였으며 제자인 天龍 重機선사에게서 고려 雪岳 令光선사가 나왔음.

*地藏 桂琛禪師: 어려서부터 항상 무엇을 골똘하게 생각하며 말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하며 출가하여 처음에는 계율을 신봉하다가 몸을 구속하는 것이 해탈이 아니라고 생각을 돌이켜 참선을 시작하여 설봉회상에 갔으나 얻은바가 없어 현사 사비선사에게 가서 깨치게 되어 법을 받아 민성의 지장원에 주석하기를 18년만에 장주 나한원으로 옮겨 교화를 하였다 하여 나한선사 라고도하며, 늘 농사를 지으며 몸소 일을 하였으며 뒤에 기술할 龍 紹修선사와의 법거량은 유명한 것임.

*法眼 文益선사: 7세에 출가하여 계율을 신봉하며 유교를 공부하여 시문에 능하였으나 복주 장경 혜릉선사를 찾아갔으나 얻은바가 없다가 호남으로 가는길에 비를 피해 지장원에 들어갔다가 계침화상을 만나 그가 유심히 여러 가지를 물었으나 귓전으로 받아넘기다가 비가 멎자 나오려고 하는데 화상이 뜰에 있는 돌을 가리키면서“삼계가 오직 마음이라 하니 저 돌이 마음안에 있는 것인가? 마음밖에 있는 것인가?”묻자“마음안에 있습죠”하니“행각하는 자가 마음속에 돌맹이를 담아가지고 어떻게 돌아다닌단 말인가?”하자 답을 못하고 그때서야 등에 짊어졌던 행장을 내려놓고 머무르게 되어 여러 가지 소견을 말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불법은 그런것이 아니니라.”라고만 하니“이제는 제가 할 말은 모두 해서 이치도 끊어졌사옵니다.”하자“만약 불법을 말한다면 온갖 것이 모두 제대로 이루어졌느니라.” 하는데서 크게 깨쳐 법을 받아 널리 교화하였으며, 법을 이은 제자가 63인이고 그 가운데 고려 道峰 慧炬국사와 靈鑑선사가 있었으며 시호를 대법안 이라 하였음.

*天台 德韶禪師: 출가 후 投子, 龍牙, 疎山 등 52인의 선지식을 찾아 다녔으나 얻은 바가 없어 임천 법안화상 회상에 갔으나 법문답 하기도 싫증이 나서 대중 가운데 살고 있는데 하루는 화상의 상당설법에 한 승이 묻기를“무엇이 조계 한방울 물이옵니까?” 하니 화상이“이것이 곧 조계 근원의 한방울 물이니라”하는데서 한쪽 구석에 앉아 있던 그가 크게 깨쳐 법안의 법을 이은 후 천태산에 올라가 智者대사의 유적들이 허물어진 것을 보고 다시 이뤄 놓았으며, 고려 충의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천태종의 서적을 빌려다가 다시 중국에 펼치기도 하였으며, 그의 법을 이은자가 100명으로 그 가운데 普門 希辯선사에게서 고려 慧洪선사가 나왔음.

*龍濟 紹修禪師: 남방으로부터 지장 계침화상을 찾아가니 계침이 “남방의 불법이 어떻던가? 우리가 여기에서 농사지어 주먹밥 먹는 것과 다르던가?”물어“삼계를 벗어나지 못하지 않았사옵니까?” 하자“그대가 무엇을 가지고 삼계라 하나?”하는데서 깨치고 그 후 법안과 동행하는 도중에 법안이 묻는 말에 다시의문이 생겨 지장에 가서물어 비로소 확철하게 깨치고 무주 용제산에서 교화를 하였음.

 

 

84.

【臨濟家風】

赤手單刀로 殺佛殺祖하도다 辨古今於玄要하고 驗龍蛇於主賓이로다 操金剛寶劍하여 掃除竹木精靈하고 奮獅子全威하여 震裂狐狸心膽이노라 要識臨濟宗?인가 靑天轟霹靂하고 平地起波濤니라

 

<臨濟 家風>

맨손에 칼을 들고 부처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도다.

심오한 근본에서 옛과 지금을 분변하고 주인과 손님에서 용과 뱀을 증험하도다. 금강의 보배 칼을 잡아 도깨비를 쓸어 내고, 사자의 위엄을 떨쳐 여우와 너구리의 심장과 간을 두려움에 떨게 하며 찢노라.

임제종을 알려는가? 푸른 하늘에 벼락치고 평지에서 파도가 이느니라.

 

 

 

85.

【曹洞家風】

權開五位하여 善接三根하여 橫抽寶劍하고 斬諸見稠林하며 妙協弘通하여 截萬機穿鑿이로다 威音那畔에 滿目煙光이요 空劫已前의 一壺風月이로다 要識曹洞宗?인가 佛祖未生하고 空劫外 正偏不落有無機니라

<曹洞家風>

교화의 방편(權:수단)으로 다섯 자리를 열어 세 가지 근기를 맞아 다뤄서 구제(濟接)하기를 보배 칼을 빼어 비들고 풀숲처럼 많은 삿된 소견(諸見)을 베어 버려 오묘한 도리에 맞게 널리 통하여 만갈래 헤어림을 끊어 버리도다.

저 위음왕불 때 눈 가득한 아지랑이 낀 봄 경치요, 공겁(空劫)이전 신선세계 풍경(風月)이로다.

조동종을 알려는가? 부처님과 조사도 안 나시고 아무것도 없던 空劫밖 세계에 들어가, 바른 것, 치우친 것, 있고 없는것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五位: 불도수행의 5가지 계위(1자량위 2가행위 3통달위 4수습위 5구경위)와 유위, 무위의 일체 제법을 5종류로 나눈 것(1색법 2심법 3심소법 4불상응법 5무위법)임.

*三根: 상중하의 3가지 선근의 근기를 말하며, 또는 3無漏根이라고도 하며 三道(수행과정의 삼계단:見道,修道,無學道)인 無漏智(샘이없는 지혜) 임.  

 

 

 

 

86.

【雲門家風】

劒鋒有路하고 鐵壁無門이노라 ??露布葛藤하고 剪却常情見解하는데 迅電不及思量하고 烈焰에 寧容湊泊이리요 要識雲門宗?인가 柱杖子勃跳上天하고 盞子裡에 諸佛說法하노라

<雲門家風>

칼끝(지혜검)에 길이 있고 철벽에는 문이 없노라.

드러나 펼쳐진 번뇌를 번쩍 들어 뒤집고 중생의 생각(常情)인 알음알이 소견들을 잘라 내어 버리는데 빠른 번개 같아 헤아림으로 미칠 수 없고 불꽃에 어찌 모여 머무름을 용납할 수 있으리오?

운문종을 알려는가?

주장자는 뛰어 하늘에 오르고 등잔 속에서 모든 부처님이 설법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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