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이 돋아나 이 땅의 새로움을 더할 때 이 때는
저희 베데스다가족들이 가장 힘든 기간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교실, 새로운 친구들!, 겨울에서 봄으로의 변화.
우리 장애아동들에게는 지금까지의 익숙한 상황에서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기에는 혼란스러움과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교실에 데려다 주어도 다시 예전의 그 익숙한 교실에 가 있고, 아예 등교시간 차량에서 내려서 새로운 교실로 데려가려하면 소리지르고 울고, 심지어 자기 손을 물면서 거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실에서 사라진 아이를 예전의 교실에서 보게되는 것은 새학년의 초기에는 흔한 일들입니다.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과의 적응이 힘들어 바지에 실례를 하여 한보자기 들고 오게 되는 것 또한 학년초의 흔한 일입니다.
아이들의 힘든 것은 홈에 와서도 그대로 반영이 되어 날까로운 신경전을 벌이게 됩니다. 산만한 행동과 짜증! 사라졌던 부적응행동들, 이 행동들도 4월이 되자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제 차에 내려 곧장 자기교실로 찾아가 자기 신발장과 사물함을 제대로 찾아 넣는 모습을 봅니다.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 하나를 습득하는 기간이 긴 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장애아동들이라 하여 늘 익숙한 공간에만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새로움에 대해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 또한 또 다른 새로운 모습들로 발전된 모습으로 세상에 서게 될것입니다. 이번 봄 또한 우리 아이들이 한단계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여기며 변화에 잘 적응해준 우리 아이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봅니다.
3월 30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영남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의 직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고, 온전히 헌신된 삶을 살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베데스다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과 봉사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베데스다의 선교회와 베데스다의 가족들 되게 하소서
2.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보내 주소서
(기도후원자300명, 물질후원300명(매월 1만원이상), 물품후원300명, 봉사자300명)
3.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우리 장애우들이 살기에 좁고 시설이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장애우들이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넓은 생활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주베데스다의 집
김차순 목사와 가족일동
경남 진주시 문산읍 안전리 동방마을 774-2 ☎ 758-8146, 011-9003-3268
후원계좌 : 농협 813052-52-033599 국민은행 652-01-0782-922 예금주(김차순)
베데스다선교복지센터건립기금: 농협 801818-51-002118 예금주(진주베데스다선교회)
카페 : http://cafe.daum.net/soon8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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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실내에서 씻고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는 좀더 넓은 집에서 아이들이 지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