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슬라러머분들께 충고의 한마디

<table id=cafe_editor_main_table_color bgColor='transparent'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tr><td id=cafe_editor_main_table class=text>"야매" 라는 말을 아시나요? 정상적이라는뜻의 반대되는 개념인데, 대충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속어 입니다. 혹자는 후루꾸 라는 말을 쓰기도 하죠.  ^^;   저는 인라인 자체를 야매로 배운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 슬라럼 실력을 열심히 키우고 있는 플로우 회원들이 제가 범한 오류를 재탕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하기 위해서 입니다.   1. 일반 주행과 슬라럼은 별개다??? 절!대! 아닙니다. 주행이 안되면서 슬라럼을 하겠다는 생각은 걷지도 못하는사람이 날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것과 같습니다. 슬라럼이건 레이싱이건 발에 바퀴달고 달리는건 똑같습니다. 대충 앞으로 갈줄 안다고 바로 슬라럼 기술익힌다고 덤비는건 덧셈도 못하면서 곱셈하겠다는 것과 같죠. 기초가 충실하면 결과적으로 슬라럼기술습득의 시간도 단축이 됩니다. 기초가부실한 상태에서 섣부른 기술부터의 도전은 결국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릴뿐입니다.   2. 슬라럼은 다칠 위험이 전혀 없다??? 물론, 레이싱이나 어글에 비한다면 위험요소는 적습니다. 하지만 슬라럼은 몸의 균형감각을 최대한 활용하는 종목이므로 일정수준의 실력에 도달하지 않았거나 새로운 기술습득 목적으로 연습을 한다면 무조건 보호대 착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년에 자만하다가 다친 손목이 아직도 무리하면 시큼거립니다. (인대손상) 사고는 항상 방심했을때 찾아온다는걸 명심 또 명심 또 명심해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되는거죠. ^^;   3. 슬라럼 기술은 발동작만 따라하면 끝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무슨소리냐 하시겠지요. 슬라럼은 기술에 따라서 콘을 통과하는 방법이나 요령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령, 슬라럼의 핵심이자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 불리는 크레이지를 보더라도 크로스와 백크로스의 연속이라는건 해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발만 따라간다고 그 기술을 마스터했다는 생각으로 그 다음 기술로 넘어가는 회원들이 종종 보입니다. 크레이지를 대충 할줄 안다고 크레이지턴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크레이지 선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부드럽게 될때까지 한 기술만 죽어라 연습하란 뜻은 아닙니다. 다음기술로 넘어가더라도 최소한 이전에 했던 기술도 틈틈히 계속해서 연습을 해줘야 된다는 소립니다. 슬라럼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각의 갈고닦은 하나하나의 기술을  최대한 부드럽고 멋지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퍼포먼스를 연출해내는데에 있지요. 혹시라도 빨리 배워보겠다는 급한 마음에 이런생각으로 배움에 임하신다면 최종적으로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는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것입니다.   4. 전방과 후방기술 구사시에 들어가는 발이 틀린데??? 제가 강조하는 것중에 누누히 얘기하는것이죠. 앞크로스시에는 오른발이 먼저 들어가면서 백크로스 기술시에는 왼발이 먼저 나간다면 결과적으로 기술몇개를 섞어서 콤보로 들어간다면 십중팔구는 실패하거나 어색한 동작이 나옵니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 하는것이다" 저는 이 말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기술하나하나를 오른쪽, 왼쪽 양발로 구사하실거 아니면 꼭 자신이 오른발이 중심인지 혹은 왼발이 중심인지를 파악하셔서(모르시면 조언요청 하세요)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왼발중심인 왼발잡이인데 초창기에 제 멋대로 타다보니 이글계열은 오른쪽으로 먼저 나갑니다. 현재요?? 사이드계열 기술은 아직도 갈 길이 먼듯 합니다. 저같은 실수를 반복하시지 마세요. 최소한 지금은 조언이라도 해 줄 사람은 있잖아요? 제가 처음 배울때 누군가가 이런 소리를 한번이라도 해 줬더라면 저는 현재 이렇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현재까지 무수한 날들을 슬라럼과 함께 해 왔는데 여기까지 와서 발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더군요. 뭐든 늦기전에 해야 수월하듯이 말이죠. 오른발잡이는 크로스시 오른발이 먼저 앞으로 나가고, 백크로스시 오른발이 먼저 뒷쪽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사이드계열 기술시에도 마찬가지로 오른말이 먼저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명심 또 명심...!!! 왼발은 당연히 반대입니다. ^^     이 글을 쓰는 당사자인 저도 너무나도 부족한게 많은 평범한 슬라러머입니다. 못하는 기술도 엄청 많고 가야할 길도 까마득한 사람이죠. 하지만 플로우에서 슬라럼과 함께 지낸시간을 놓고 따지자면 감히 제가 가장 길다고 장담합니다. 그 무수한 시간속에서의 시행착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건 아니구나 했던것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제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면서 시간 낭비하는것을 조금이나마 줄여보려는 목적으로 쓴 글인데 글 솜씨가 없어서 제 느낌이 여러분들께 전달이 되려나 모르겠네요.</tr></td></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