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13일 주말정진 금강경법회- 제2 선현기청분 야부선사 게송

그때 세존께서 공양을 드실 때가 되어, 옷을 입으시고 발우를 드시고 사위성에 들어가 밥을 비셨다. 성안에서 차례대로 밥을 비시고 본래 계시던 곳으로 돌아오셨다. 음식을 다 드시고 옷과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뒤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에 옷을 벗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며 공경한 태도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善現起請分第二 時長老須菩提在大衆中卽從座起偏袒右肩右膝着地合掌恭敬而白佛言希有世尊     선현기청분에 대한 야부(冶父)의 평과 게송   야부평   如來不措一言須菩提便興讚歎具眠勝流試着眼看            여래는 한 말씀도 안 했는데, 수보리 장로가 곧 찬탄을 하였다.            자, 눈 있는 상근기는 한 번 보시오.   야부의 게송       隔檣見角便知是牛隔山見煙便知是火獨坐巍巍天上天下南北東西       鑽龜打瓦 咄        담장 넘어 뿔 보면 곧 소인줄 알고,      산 넘어 연기 보면 곧 불인 줄 안다네.      하늘 위 하늘 아래  홀로 위풍당당하게 앉아 있거늘,     사방에서 사람들은 거북이나 기와로 점을 친다네.      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