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기간에 합격하시는 분들 많아서 그 분들 방법 따라하는 게 효율적일텐데ㅋㅋ 합격은 했으니 제가 한 방법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잘 쓰시길 바랍니다.
독서실에 붙어있는 합격수기들, 공단기 광고 다 "1년 안에 붙는다!"는 글, 홍보가 많고 스터디할 때도 스터디원들 1년 했다니깐 혼자 우울해지고 그랬는데~ 합격하고 나니까 하나도 신경 안 쓰입디다ㅋㅋ 합격하면 다 똑같은 공무원이에요! 합격만 바라보고 공부하세요.
아직 1년 안 되신 분들은 홍보글 광고 찍는 게 나라는 생각으로 압축! 또 압축! 해서 공부하시고(스터디,어플 복습) 그 기간 넘는 분들은 "붙으면 다 똑같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습관 지키세요. 중고등 시간표라고 생각하고 사셔야지 밑도 끝도 없는 슬럼프에 빠지시면 빼내줄 사람도 없습니다. 멀리 와서 노는 사람과 다를 바 없어요.
제 공부 방법도 영광독서실 계단에 붙어있던 합격 수기들 중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합격 수기 보고 마음 다잡는 것도 좋은데 마음 다잡기는 잠깐이니까...거기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알아내고 그대로 하세요.
생활면
1.시간표(50분 공부/10분 휴식)
저는 시간표를 정해두고 살았습니다. 과목별은 본인 재량이고, 시간을 공부시간 50분 쉬는 시간 10분으로 끊었어요. 삘 받는다고 2시간 내리하면 다음에 공부가 안 됐어요. 기력도 딸리고 싫증도 나고. 수업시간도 45분, 50분으로 정한 이유가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45분-48분 정도라서 그랬다고 지나가는 글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딴 맘도 안 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갈 수 있어서 이 방법이 좋았어요. 대신 쉬는 시간동안 카톡하거나 웹툰보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하면 시간 빨리 가고 다시 자리로 못 돌아갑다. 쉬는 시간동안 화장실 가거나 밖에 나가 걷거나 음악을 들으세요. 저는 쉬는 시간동안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핸드폰으로 게임같은 걸 하지도 않았어요. 1년 되기 전까지는 했는데ㅠㅠ 놀아버리니깐 머리 속에 남는 게 없어져요. 놀면 안됩니다.
2.스터디
영광독서실이 4관 정도가 있는데(이름은 같은데 1,2관 식으로 다른 건물) 스터디룸 포함된 관에서 공부하실 거면 스터디룸 적극 사용하세요! 오프로 만나는 건 걸어가서 만나 통성명하고 인간관계 신경써야 하고... 가면 실제 거기 있었던 시간보다 공부하는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주로 메신저 스터디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출은 시간 재고 풀어야 하는 거니까 시험 몇 달 전부터 기출만 시간 정하고 스터디룸에 모여서 풀었었어요. 기출은 모이는 시간 정하고 100분 재서 여러 번 푸는 연습을 해야 해요.
스터디를 안 하셔도 무방하지만 할 거라면 과목별은 주로 메신저 스터디 ,기출은 오프로 실전처럼 시간 재고 푸세요.
공부 방법
3.포스트잇 점철
독서실이라서 가능했던 포스트잇 점철! 이게 은근 효과가 좋아요. 도서관이나 학원 자습실은 매일 책들 들고 왔다갔다 해야 하고 자리 옮기고...안정이 안 돼서 안 갔어요. 저는 제 자리가 있는 게 안정되고 좋아서 독서실을 택했고 독서실의 장점이 내 시선 중심으로 앞, 양 옆 막혀 있는 공간 있다는 겁니다. 포스트잇 붙였다 뗐다 소리가 나서 다른 분들은 몇 장만 붙이시는데
...
다른 층이였으면 저도 못 붙여요ㅋㅋ 저는 백색소음기 있는 층에서 제 눈에 보이는 막힌 공간에 다 붙였어요. 영광독서실 홍보 사진 보면 포스트잇 덕지덕지 붙여놓은 책상이 제 책상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방법은 자주 틀리는 내용이 있으면 체크를 해둡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질 타이밍이 옵니다. 놀자니 불안합니다. 연습장을 꺼냅니다. 자주 틀리는 내용을 포스트잇 1장, 최대 3장에 들어갈 분량으로 압축해 연습장에 씁니다.서술체로 가지 말고 O/X로 갑니다. 예시로 저는 중원고구려비가 장수왕 건데 광개토대왕 거라고 헷갈렸습니다. 관련 문제만 나오면 계속 틀렸습니다. 그러면 중원고구려비 광개토대왕X 장수왕O라고 씁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돈 아깝다고 깨알같은 글씨로 1장 다 채우겠다는 심리입니다. 안 보여요. 쉬는 시간, 물 마실 때 돋보기 쓰고 포스트잇 볼 거 아니면 크게크게! 포스트잇 쓸 때는 기본이 36pt입니다. 그리고 맞는 내용 말고 자기가 자주 틀리는 내용을 먼저 쓰고 맞는 내용을 나중에 쓰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 자신이 맞다 생각한 거 계속 맞다하니깐요. 틀리는 거 먼저 인식하고 정정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런 식으로 몇 장 써줍니다.
열심히 쓴 연습장, 안 보는 책을 꺼냅니다. 사 둔 포스트잇들을 책 위에 쌓고 신발장으로 갑니다. 포스트잇들을 여러 색깔 섞어서 안 보는 책에 빽빽이 붙여줍니다.(같은 색들만 있으면 지겹고 시각적인 자극이 안 됩니다. 상관없다 하시는 분은 기본색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여러 색 사용하실 분은 진한 빨강이나 청록색은 피하세요.필기 내용이 눈에 확 안 들어옵니다.) 다 붙였으면 연습장에 쓴 내용들을 포스트잇에 옮깁니다. 글씨 크게크게! 다 썼으면 자기 자리 가서 사람 없는 시간대에 안 보는 책에 붙였던 포스트잇들 자리에 붙여줍니다. 처음 쓴 것들은 정면(앉았을 때 바로 보이는 곳), 붙인지 좀 된 것들은 측면(양 옆 막힌 곳)으로 옮겨 붙이고 시간이 흐른 후 측면 것들 알겠다 싶으면 떼서 안 보는 책2에 옮겨줍니다. 버리셔도 되긴 하는데 그것들 중에서 몇 개는 나중에 다시 헷갈려 질 때가 옵니다ㅋㅋ 다시 쓰기 싫으면 붙여두는 게 좋습니다. 귀찮다면 기존 포스트잇 위에 새 포스트잇들 붙여주십시오.
4.책 쓰는 법(회독)
처음에 틀렸다고 찍 긋고 해설 옮겨쓰지 마십시오ㅋㅋ 책 새로 사야합니다... 책 맞은 것에는 표시하지 말고, 틀린 것은 숫자 옆에 작게 체크해두세요. 연습장에 풀고 자신이 생각한 과정을 적고 틀린 이유가 뭘까 추리합니다. 해설을 봅니다. 복습할 때 해설 중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밑줄을 긋습니다. 이 때 밑줄을 전체에 찍 긋지 말고 몰랐던 단어에만 긋습니다. 예를 들어 "이승만 정권은 1954년 의회에서 부결된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사사오입의 논리로 통과시켰다." 말고 "이승만 정권은 1954년 의회에서 부결된 대통령 직선제개헌안을 사사오입의 논리로 통과시켰다."식으로 조사도 다 빼고 단어에만 하십시오.
포스트잇과 회독 밑줄 방법은 저도 합격 수기 보고 한 방법입니다. 공부 방법 모르겠다 막막하다 싶을 땐 합격 수기 보고 괜찮다 싶은 방법 시도하세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본인이 꾸준히하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몸도 마음도 관리 잘해야 오래 공부할 수 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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