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회 전기기능사 실기시험이 어제일자로 끝났습니다.
다행히 좋은 성적으로 제가 이번에 가르치신분은 모두 동작이 되었기에
최종 전원합격의 영광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분좋고 모두에게 고마운 순간입니다.
우리 다산학원에 오시면 교무실 입구에 사자성어가 크게 걸려있습니다.
바로 啐啄同機(줄탁동기)라는 글인데 이 뜻은 어미가 알을 품어서 부화 할 때가 되었을때
안에서 병아리가 부리로 밖을 향해 쪼면(啐) 어미 닭이 알아듣고 밖에서 안을 쪼아(啄)
껍질이 깨어져 '줄'과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 새끼 병아리가 세상에 빛을 보며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적용해보자면 우리가 자격증취득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가는데 있어 저 혼자만의
노력이나 학생분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교육이라는 것은 서로의 신뢰, 실력, 노력이 함께 경주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때문인지 합격의 영광을 모두 전원장 개인인것 마냥 치켜 세워주시는것은 상당히
민망하고 부끄러워집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얼마나, 어떻게 받아들였냐가 교육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 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격증 취득의 목표를 정하고, 이 목표를 이루신 분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함께한 공부는 온전히 결과로만 자랑할 수 있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믿음과 노력에 대한
소중한 결실이기 때문입니다. 그결실이 작던, 크던 그것은 세상이 바라보는 관점인 것이지
우리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손뼉도 마추쳐야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살을 부딪히며 시험을 준비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온전히 영상으로만 뵙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가 보내는 신호는 미약한데 훌륭하신 학생분들의 화답으로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오니
제가 어찌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을수 있겠습니다.
화창한 봄이 오는 즈음에 오늘 마음의 꽃이 피어올라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이렇게 즐겁게
일하고 숨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전병칠원장 -
첫댓글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도 학원 다닐 때 그 글귀를 보았습니다.
저도 그 글귀의 뜻을 잘 알기에 몇번이고 유심히 편액을 쳐다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원장님의 건강과 학원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진심은 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잘 읽었습니다.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이네요.
너무나도 마음에와 닿는군요.. 항상원생들을 생각해 주시는마음 감사합니다.
직접뵙지는 못 했지만 열공해서 합격하는 그날 꼭 찾아 뵙겠 습니다....
시작은 미약 합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받고 목포에 도달하는 성과을 내고 싶습니다,
또한 좋은글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요즘 학원 원장님들도 모두 이런 마인드였으면 .....
다시한번 마음을 정리하고 목표에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프롬님*^^*
감동받고 갑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원장님 대전가면 꼭 찾아가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카페를 알게 되어 제 인생도 한층 성숙해 졌음을 느낌니다..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합니다...
말씀도 잘하시네욤~~ㅋ ㅑ~~
저는 가입한지 얼마되지않지만 느낌이나 글올리신걸보면 대단하시구나하고 감동하게 되는데 독학으로 다 배워버리면 원장님 걱정이 된답니다. 이렇게 다 퍼 줘도 남는게 있나요? 감사 또 감사함니다
옳은 말씀입니다.많은 도움받고 갑니다.
강의에서 들었습니다. 좋은 뜻이네요
그렇지요....스승님의 탁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사람이 되어 할때까지 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