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장은 나실인에 관한 규례입니다. 나실인은 히브리어로 ‘나지르’라고 하는데 구별된 자, 바쳐진 자‘라는 뜻입니다. 나실인은 부모의 서원(삼상1;11), 나면서부터 나실인이 된 자(삿13:5), 자신의 서원(2) 있습니다. 부모의 서원은 사무엘이 대표적인 인물이고, 나면서 나실인이 된 자의 대표적인 인물은 삼손이고, 자신의 서원의 대표적인 인물은 세례요한을 들 수 있습니다. 나실인은 구별이 없습니다. 남녀 누구나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면 나실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1).
나실인들은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3-4),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고(5). 시체를 가까이 해서는 안되었습니다(6). 하나님께서 나실인을 두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모범적인 삶을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나실인은 좁은 의미로 볼 때 목회자, 신부, 수녀, 수도사일 수 있고, 넓은 의미로 볼 때 모든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나실인이 먹는 것과 입는 일에 모든 사람 앞에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면 이제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마5:16).
24절에서 27절은 아론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과 제사장들에게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곧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입니다. 복이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사랑하시고 언제나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야곱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말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고 하셨습니다.
“그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25)는 항상 우리에게 눈을 떼지 않으시고 인도하심입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아신다”(시139:2,3)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눈을 떼지 않으시고 언제나 지키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며”(26)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복을 얻게 될 때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이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안에 잇는 모든 성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나실인이 되어 거룩한 행실과 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아론의 축복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셋째, 평강의 하나님입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4:9)고 하였습니다. 땅의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에 평강이 없습니다. 항상 위에 것을 생각하면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충만하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