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렌즈의 화각과 초점거리의 이해

[왕눈이]

 *작년에 동갑 카페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똑딱이를 사용하는 친구들도 같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론보다는 예제사진

위주의 시리즈물이 될거야.

사진은 눈과 몸으로 이해해야지 머리로 외우려 한다면

절대 사진실력은 늘지 않거든..... 

여자를 꼬시려면 휴대폰 번호부터 따야 하듯이 사진도 아무것도 모르고 찍는것보다

기초적인 내용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찍으면 더욱 재미있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천천히 보며 숙지하면 더욱 사진이 재미 있어질거야.....

렌즈의 초점거리란?
DSLR이든 똑딱이 디카든 모든 카메라의 렌즈마다 고유의 초점거리(focal Length)를 가지고 있다.
렌즈에 50mm니 24-70mm이니 써있는게 렌즈의 초점거리를 나타내는 이름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점거리란 빛이 처음 모이는 지점을 제1주점이라고 하고 모여진 빛이 다시 퍼지는 지점을
제2주점이라하고 제2주점부터 퍼진 빛이 필름이나 CCD까지 도달하는 거리가 렌즈의 초점거리이다.

대부분 제2주점에 조리개가 위치 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는 길이가 길며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는

길이가 짧다.....

뭐 그닥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이래서 초점거리를 정하는구나" 하는 정도로만

 살짝 이해하구 넘어가자.....

똑딱이 디카도 렌즈에 초점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초점거리 50mm를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중망원렌즈로 분류하고 100mm이상을 망원렌즈로

분류하고 50mm 이하일 경우 광각렌즈로 분류한다.

광각렌즈는 ‘W'로 나타내며 이는 Wide Angle Lens의 약자이며 초점거리가 짧고 화각이 넓다.
광각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원근감이 커져서 앞에 있는 사물은 크게 보이며 먼거리의
사물은 작게 보이며 뒷배경이 선명해진다.
당근 풍경사진 찍을때 유리하겠지.....

망원렌즈는 'T'로 나타내며 이는 Telephoto Lens의 약자이며 초점거리가 길고 화각이 좁다.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원근감이 적어지며 앞에 있는 배경이 눈으로

보는것보다 가까워져 보이며 먼거리의 사물이 크게 보이며 뒷배경이 흐려진다.
불필요한 배경을 정리하는 효과가 있어서 인물사진에 주로 이용된다.

빨간 나무잎을 초점거리 100mm로 촬영한 사진과 200mm로 촬영한 사진.....

초점거리가 길어져 망원으로 가면 갈수록 배경이 흐려지고 뒷배경이 가까워 보이면서

크게 보이는걸 알 수 있다..... 

꽃 접사할때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하는게 배경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뭐 광각렌즈는 풍경용 망원렌즈는 인물용으로 나누어지는건 아니지만 주로 풍경은 광각렌즈로

인물은 망원렌즈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화각(Angle of View)이 뭘까?
화각이란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각도를 말한다.
각 초점거리별로 화각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초점거리가 짧으면 화각이 넓어지고 초점거리가 길면 화각이

좁아지는구나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위의 내용을 이해 하기 싫어서 이해 안했는데 어쩔거냐구?

아래는 초점거리가 다른 광각.표준.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글로 이해하기 싫은 사람은 사진으로 이해해라.....

 17mm 광각렌즈로 촬영

 50mm 표준렌즈로 촬영

 200mm 망원렌즈로 촬영

컴퓨터 키보드에 에프킬라 뿌린다고 F키가 없어지지 않듯이 똑딱이 디카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크기로

사물을 찍는다면 사진은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다양하게 바뀐다.   

똑딱이 디카 광각으로 촬영

 똑딱이 디카 망원으로 촬영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하루 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