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7:12 성경을 통해 배웁시다
평생 할머니를 막대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의사가 청진기를 대보더니
"할아버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의사가 사망진단을 내리더니 간호사를 시켜 영안실로 모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힘없이 침대에 실린 할아버지 뒤를 따라가는데, 이 할아버지가 글쎄 깨어난 겁니다. 깨어나 겨우 눈을 떠 보니 할머니가 뒤따라 온 것이 보여 "나 살아났으니까. 얘기 좀 해달라"라는 표정을 하니까 이 할머니가 못 본 척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완전히 냉동고로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말(목소리)은 안 나오고 할머니에게 더 애절하게 "나~ 살아났으니까. 얘기 좀 해달라고" 그러니까 이 할머니가 할아버지 다리를 툭툭 치면서 하는 말이 "이 양반아! 의사가 죽었다는데”
남성분들 잘해야 합니다. 수십 년 밥 얻어먹었으면, 양심이 있으면 설거지는 해야 합니다. (웃자고 하는 것이고, 이런 유머도 있다, 목사님 수고도 알아주시고)
설 명절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 본문 말씀에 등장한 요셉을 통해 몇 가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모님 봉양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요셉을 눈에 띄게 편애하자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따돌리고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결국, 형들의 손에 팔려 노예 신세가 되었고 애굽에서 노예와 죄수로 13년의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에 등극하였고 7년의 지독한 흉년 가운데서 저축해 놓은 식량으로 많은 민족을 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들과 아버지 야곱을 만나 애굽에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또 그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창 47:12)
요셉은 아버지와 형들과 식구 모두를 흉년 중에 봉양했습니다. 모시고 섬겼습니다.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 년을 거주하였으니
그의 나이가 백사십칠 세라” (창 47:28)
17년 동안 아버지께 양육 받고 사랑받은 요셉은 입신양명하여 17년 동안 부모님을 봉양하고 가족들을 챙기고 집안을 세우고 민족과 많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요셉을 통해, 성경을 통해 설 명절 주일에 부모님 봉양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190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47세였습니다. 200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6세였고 201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9.3세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여자는 86.5세이고 남자는 80.5세입니다. 평균 수명이 83.5세입니다. 금방 100세 시대가 옵니다. 죽기 전까지는 죽지 않습니다. 오래 삽니다. 오래 살려면 건강과 돈이 필요합니다. 운동하고 건강 관리하고 노후를 위해 돈을 준비해야 합니다. 노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효 개념 정리
예전에는 회갑(환갑) 넘기면 장수였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니까 돌아가시기 전까지 잘 모시고 섬겼습니다. 효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평균 83.5세입니다. 그때보다는 20년 이상을 더 사시니까 자식은 20년을 더 섬겨야 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긴 병에 효자 없듯 30년 가까이 섬기라면 효자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건강과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찍 자식에게 재산 넘기고 자식 기대어 사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불행을 자초한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자식 집에 들어가 사는 것과 내 집에서, 내 돈 가지고 사는 것과 어느 것이 낫겠습니까? 자식 집에는 아들을 움직이는 능력 있는 며느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미리 다 주고 노년을 불행하고 후회 속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재산을 미리 받은 자식이 돌아가실 때까지 잘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눈치 보고 불편하게 살아야 합니다. 자식에게 줄 때 주더라도 먼저 나에게 쓰고 마지막에 주세요. 자식들이 모일 때면 이렇게 말하세요.
“나한테 잘한 자식에게 더 준다.”
“주긴 주는데 죽기 전에 주마.”
나를 사랑하라
-나를 잘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나입니다. 내가 못 먹고 못 입고 고생하면서 사는 것, 누가 제일 잘 알까요? 나입니다. 자식은 모릅니다.
그런 나를 알아주고 위로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자식일까요? 나입니다. 나여야 합니다. 먹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아프고 외로운데 자식이 하나님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습니까? 자식 기다리거나 섭섭한 마음으로 살지 마시고 먹고 싶으면 일생 고생했다. 충분히 먹을 자격 있지 하며 자기를 대접하세요. 자신을 위해 아끼지 마시고 쓰세요. 쓴 돈만 내 돈입니다. 안 쓰고 안 먹고 모아두고 두고 가면 내 돈이 아닙니다. 나를 지극히 사랑하세요.
-여러분, 세상 뭐 하러 사십니까? 행복을 위해 삽니다. 남은 노년의 행복을 자식에게 기대거나 자식에 의해 좌우되게 살면 안 됩니다. 지금부터는 나의 행복을 위해 사시길 바랍니다. 그게 나를 사랑한 것이고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무슨 소리를 제일 좋아하는지 아세요?
‘당신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게요~’
아직도 순진한 것인지. 우습지요. 어쩌겠어요. 당사자가 좋다는데.
알았으니까 이제 말이라도 듣기 좋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안 죽어도 괜찮아요. 먼저 죽은 사람이 알겠습니까, 확인하러 다시 오겠습니까?
보통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6개월 안에 할아버지도 돌아가시지만, 할머니들은 할아버지 돌아가셔도 6년 이상 씩씩하게 잘 삽니다.
보통 정이 없는 부부가 한집에서 살면 적막강산이라고 합니다.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만 있으면 이건 막막 강산입니다.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할머니만 있으면 금수강산입니다.
♪주를 찬양하는 마음 주셨네
2. 형제끼리 우애
피가 썪인 형제끼리 부모님 살아계실 때는 우애하고 살지만 안 계시면 구심점이 사라져서 모임부터 어려워집니다. 이 부분을 성경을 통해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느니라” (잠 17:17)
내가 어려운 곤경에 처했을 때,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형제입니다.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피 섞인 형제입니다. 가족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잘 믿고 하나님만 잘 섬기고 교인 식구들끼리만 잘 지내면 100점짜리인 줄 알고 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런 분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신 줄 아십니까?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딤전 5:8)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위급한 가족을 못 본 체하는 성도가 있다면 ①믿음을 배반하는 자요 ②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악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우선 사랑하고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도 힘써야 함을 성경은 분명 교육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어떻게 했을까요? 요셉은 그의 형들에게서 죽일 만큼 미움을 받아 형들에 의해 상인에게 팔려 애굽 땅에 큰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흘러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그는 그 형들을 만나 복수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들을 위로하고(창 45:4-8) 모두 용서해 주었습니다.
살다 보면 형제간에도 이해 못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너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섭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조심해야 합니다. 틀어지면 하나님 섬기는 사람으로서 이유야 어쩌든 간에 하나님께 죄송하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럽습니다.
시간이 지나 죽음이라는 큰 산 앞에 서면 그때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 아주 사소한 일로 아까운 시간을 보냈고 어리석은 짓을 했구나!’
예수님 믿는 성도는 먼저 하나님께 크나큰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옥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용서받아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용서받을 수 있을까 하는 죄도 태산같이 쌓인 그 많은 죄도 다 용서받았습니다. 형제끼리 실수와 잘못으로 큰 피해와 상처를 받았다 할지라도 요셉처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형제이니까,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까 용서해야 합니다.
요셉은 주님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요셉은 성공해서 혼자 잘 먹고 잘살고 힘이 있다 해서 아픔 준 형들에게 원수 갚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성공의 본질을 알았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 45:5)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하나님께서 나를 왜 국무총리로 세우셨을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복을 주어 잘되게 하셨을까? 이 질문에 분명하고 확실한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아주 극심한 흉년 가운데서 모두 살렸습니다. 더 나아가 요셉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가족을 위해, 형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 50:21)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 계신 부모님 대신 서로 돕고 챙기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을 통해, 성경을 통해 배워야 하는 두 번째 가르침입니다.
하늘 비전 성도 여러분!
예수님 잘 믿고 요셉처럼 큰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만 주신 것이 아니라 복과 함께 사명까지 주셨습니다. 요셉처럼 큰 복을 받으면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시고 부모님도 봉양하고 형제와 형제 가족을 돕고 섬기시길 바랍니다. 집안을 세우는 일도 잘 감당하시길 축원합니다. 더 나아가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일에 힘쓰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행복한 명절을 빕니다.♪사랑하는 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