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상홍 증인회’(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www.watv.org 이하 안증회)를 가장 먼저 ‘이단’으로 규정한 곳은 한기총이다. 한기총은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은 안식교 계열에서 나온 또 다른 이단으로서 성경적으로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집단” 등의 내용으로 안증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만큼 당시 안증회의 이단성의 신속한 규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교주 안상홍이 죽은 후 장길자라는 여인이 교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상홍 증인회’라는 이름보다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라는 간판을 내걸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안상홍측 신도들은 기성교인을 만나면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왔습니다”라며 ‘안상홍’의 이름을 감추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한기총 연구보고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2001년 정기총회).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 관악구 봉천 6동 63-16호에 그 본부(총회장 : 김주철)를 두고 있는 집단으로 그 동안 가정파괴, 이혼, 가출, 재산헌납, 시한부 종말론 등의 문제로 물위를 일으켜 일반언론에서조차 수 차례 보도된 바 있는 집단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주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데, 그는 1918년 1월 13일에 전북 장수군 계남면 명덕리에서 태어나 1947년 안식교에 입교하였고, 30세에 안식교 목사 이명덕 씨에게 침례를 받고 소위 ‘시기파’로 1962년까지 안식교에서 활동하였다.
그 후 1962년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를 창설하여 활동하다가, 1985년 2월 25일 67세에 부산의 모 식당에서 식사 중에 뇌졸중으로 사망하였다. 그가 죽은 후 장길자(1943년 10월 29일생)라는 여자가 교주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남편 김재훈과 함께 안상홍 증인회의 집사였으나 김재훈과 이혼하고 안상홍의 신부로 자처하고 있다. 안상홍의 죽은 후 장길자는 자신을 하나님의 신부,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 위에 있는 어머니 등으로 주장하여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의 교주가 되어 현재까지 이 집단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안상홍 증인회’라는 이름은 감추고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만으로 활동을 하기도 한다.
안상홍과 장길자를 교주로 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 증인회’에는 다음과 같은 이단 사상이 있다.
1.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으로 믿는다.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온 하나님이며 성경에 예언된 재림주라고 주장한다(안상홍, <하나님의 비밀과 생수의 샘>, 멜기세댁 출판사, p.90, 201.). 따라서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추종자들은 죽은 안상홍이 다시 강림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
또 안상홍(安商洪)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새이름’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이름이 성경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한복음 16장에는 예수님께서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된 보혜사가 바로 안상홍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부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며 성자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이며 성령 하나님의 이름은 ‘안상홍’이라고 한다(하나님의 교회, <빛을 발하라 1권>, p.8).
2. 안상홍 외에 여교주 장길자를 하나님의 아내요 신부로 믿는다.
여교주 장길자는 요한계시록 21장 9절과 22장 27절에 나오는 ‘어린양의 아내’요 ‘신부’며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며, 갈라디아서 4장 6절에 나오는 ‘어머니’라고 주장하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구역장 교재>, p.26). 그리고 장길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어머니, 신부가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으로 믿는 안상홍이 그렇게 신부로 지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고 지킨다.
안상홍이 안식교 출신이기 때문에 안식일 교리를 주장하는 방법이나 그 증거로 제시하는 성경 주절이 안식교와 동일하다.
4. 구약의 유월절과 절기를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안상홍 증인회는 유월절 및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유월절은 영생의 길이며, 유월절을 통하여 구속을 받으며 유월절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안상홍, <선악과 복음>, 멜기세댁출판사, pp.54~58).
5. 예배시 여자들이 수건 써야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신다고 주장한다.
안상홍 증인회는 예배시에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고린도전서 11장 2-15절의 말씀을 잘 못 해석하여 예배시에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고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신다고 한다(김주철 발행, <월간 십사만사천>, 도서출판 멜기세댁, 1998년 9월호).
위와 같은 연구결과,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은 안식교계열에서 나온 또 다른 이단으로서 성경적으로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이단이다. 현재 이들이 한국교회에 너무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단체로 모든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하여 대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www.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