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교수님 연구소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
놀이치료 관찰,
놀이치료사의 고객들은 다 뭔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온 친구들,
40분 내내 놀이감을 무진장 꺼내고 던지고 찌르고 ~~~
도무지 난 왜 이 길을 다시 택했을까?
지난 주에도 교수님 말씀을 들으며 좌절 했는데
난 다른 사람을 저렇게 까지 헌신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며
사랑해 줄 자신이 없는데
난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
그것은 다시 말해 내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부서지고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결국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발생되며 일어난다.
내가 나를 받아줄 수 있을 때,
내가 내가 가진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내가 내가 가진 고정관념, 나의 제한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나를 통하여 보여지는 사물과 물체, 관계, 에너지, 역동들
그런것들이 있는 그대로 보여지기 시작한다.
나의 눈이 이니라,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써.
오늘도 날개 없는 듯
바닥을 향해 추락하며 부서지는 하루였다.
첫댓글 부서지는 하루 ,매 순간 침 삼킬 동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분
수하에 ,,우리는 살아 지고 ,,되여져 가는 것이지요
소장님 ,리얼하고 ,스스럼없는 ,,고백이 ,,저의 고백입니다
부서 지고 또 부서지고 ,,죽고 또 죽고 ,,이제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사는 것이지요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인지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누구의 글이드라 ,이 문열씨 인가요 ,,생각이 납니다
우리 독수리 날개 치듯 ,,다시 ,,날아 보아요 ,,
사랑과 존경드립니다 ,홀씨 님
며칠전에는 꽃 시장을 갔답니다. 아직은 겨울이지만 꽃들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꽃시장을 뱅글 뱅글 돌았답니다. 보아도 보아도 또 보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우리도 꽃과 같은 사람이 되어요. 사무엘님!
보아도 보아도 또 보고 싶은 사람~ 그것이 그리스도의 향기겠죠 ~*
네 그래요 ,꽃과 같이 고웁게 ,나비같이 춤추며 ,,
아름답게 사는 우리 ,노랫말 같이요 ,,
그저께 교수님 연구실의 마지막 수업을 했다.
하루에 장장 5시간씩 20시간을, 쉬는 시간도 없이...
마지막 시간에 그동안 배웠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교수님!
말 한마디, 적절하지 않은 단어사용, 어설픈 지식, 두루뭉실한 문장 등을
결코 그냥 지나침이 없으신 '언어의 쪽집게 이교수님!'
와~~~~!! 뜻밖에 이 글을 다 들으시고
폭풍 칭찬!!!!!
'대단한 통찰력이군요.'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난 그 먼곳에서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그냥~ 냥 집으로 날아왔다.
기분 최고!!!
이렇게 사람에게 칭찬을 받아도 날아갈 것 같은데
하나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때는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