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문 원문은 빼고 한글 원문으로 해석합니다.
◉마하바사바제비구니(摩訶波闍波提比丘尼-석가모니부처님을 키우신 어머니. 낳으신 분은 마야부인)는 6천 명의 권속과 함께 하시었다.
◉나후라의 어머니이신, 야수다라비구니(耶輸陀羅比丘尼-야수다라는 출가 전에 부인이시다.)도 역시 권속과 함께 하시었다.
1-이 두 분을 금생에 출가한 줄을 아는 것은 소승에 입각한 것이고, 이미 과거전생에 부처님으로부터 교화영역 안에 들어가서 교화를 받았고, 이제는 출가비구니를 교화하려는 목적으로 부처님과 함께 태어날 줄을 아는 것은 대승에 입각한 것이다.
2-이미 무량한 겁에서부터 석가모니부처님이 세간에 출현 때마다 한 분은 어머니가 되시고 한 분은 아내가 된 줄을 아는 것은 지용보살에 입각한 해석이다.
3-석가모니부처님이 미래세상에 또 세간에 출현하시면 역시 한 분은 어머니가 되시고 한 분은 아내가 되는 줄을 아는 것은 지용보살에 입각한 해석이다.
4-현겁 법화경에서 수기를 받은 이들이 모두 성불하면 이때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고 아내가 되는 줄로 아는 것 역시 지용보살에 입각한 해석이다.
5-이 두 분은 이미 몸 자체와 살아온 삶과 모든 말과 행위와 모든 인연이 모두 경전이고 법이다. 따라서 이 두 분을 단순히 아들이 보고 싶어 출가했다고 여기면 안 된다. 그러나 아들이 보고 싶어 출가했다는 것 자체도 경전이고 법이다.
6-이미 모든 제불(諸佛)의 어머니이시고 모든 제불의 아내이시고 보면 그 본지(本地)를 관찰하매 이미 불과(佛果)에 들어선 지가 오래전의 일일 것이다.
7-언제든지 부처님이 될 수 있으나, 중생을 불쌍하게 여김이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가엾게 여기는 것을 버릴 수 없어, 성불하지 않고 모든 제불의 어머니가 되시어 모든 부처님의 불사(佛事)를 돕기 있는 줄을 알아야 한다.
8-금생에 이미 부처님의 모든 법문의 회상에 참석하여 법화경을 들었다면, 과거 셀 수 없는 겁에서부터 석가모니부처님의 셀 수 없는 회상에서 8만4천의 설법을 셀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니, 어찌 마음만 먹으면 불과를 얻지 못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