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플레이백 씨어터
안녕하세요. 모미나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국 플레이백 씨어터의 역사를 간략히 써봅니다.
한국의 플레이백씨어터 그룹 1호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해’입니다. 우리는 2000년 언저리부터 플레이백씨어터를 공부하고 연습했으며,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첫 공개공연을 열었습니다. 이후 외국인노동자, 새터민, 민주화유가족협의회 등과 공연을 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해’에서 함께 했던 한예종 졸업생들이 두번째 플레이백씨어터 그룹 ‘목요일 오후한시’를 만들었습니다.
1호 그룹의 시작부터 함께 작업해왔던 저는 2012년 한국의 세번째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포이에시스 ‘즉흥공감극장’입니다. 그리고 플레이백씨어터의 우리말 이름을 ‘즉흥공감극장’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극단 체로’가 등장했습니다.
2017년, 11월. 화곡동 마을 공동체 ‘공간 짬’의 회원들이 마을 아이들을 위한 첫 플레이백 공연을 올렸습니다. 이분들은 지속가능한 마을의 즉흥공감극장 그룹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화이팅! ^^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한국 플레이백씨어터의 역사와 그룹들입니다. 개인적 경험에 기초한 것이라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어딘가 한국의 플레이백커 더 있다면 손을 흔들어 알려주세요.
우리 소통하며 함께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