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행정 하겠습니다 > 김진억 임실군수
"2010년까지 치즈피아 세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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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민선 4기 전북 임실군수로 뽑힌 김진억(金鎭億.
66.무소속) 당선자는 "2010년까지 치즈피아 조성을 완료해 치즈를 임실의 전략산업
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임실군수로 재직하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7일
"선거로 분열됐던 민심을 하나로 모아 희망찬 임실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임실은 현재 곳간이 빈 상태"라며 "지역 개발 사업을 활기차
게 추진해 정책다운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국비 215억원 등 361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치즈피아 조
성을 완료하겠다는 복안이다.
치즈피아는 치즈 가공판매장과 연구소 등 생산 시설을 포함해 치즈 축제, 박물
관, 상징 공원 등을 아우르는 '치즈 밸리'로 꾸밀 계획이다.
오수면에는 224억원을 들여 임실 의견(義犬) 도시를 설립해 애견호텔과 개 경주
장 등을 갖춘 애견 산업의 중심지로 꾸미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임실을 앞으로 주민 소득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끊이지 않는 '경제 도시
임실'로 만들겠다"며 "농업 혁명을 주도해 신 산업 육성으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려
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복지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쓸 생각이다.
임기 중 보건의료원 내 치매병원을 설립해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입원과 치료에
드는 비용을 전액 무료화할 계획이다.
80세 이상 노인에게는 장수 수당을 지급하고 마을회관에 지원하는 기름값도 대
폭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농촌 주택 개량 사업에도 55억원을 들여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여성을 위한 가
사지원센터와 청소년 건강증진 교실 등 공고 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임실 지역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오염 방지 시설을 세우겠
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섬진강 유역에는 환경 정보센터를 설립하고 하수 종말 처리장도 가동할 방침이
다.
원산천과 지장천 등 수해 상습 구역도 정비하고 연화실, 갯들 등 소하천도 손보
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전주시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35사단 임실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김 당선자는 "국방부나 전주시측에서 35사단 이전과 관련해 어떤 의견도 알려온
바 없다"며 "정식으로 협의 요청이 들어오면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을 신중히 파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빚이 많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꼽혔던 것에 대해서
도 "재산 신고 내역에 개인 채무 외에도 보증 채무를 포함하도록 돼있어 부채 규모
가 많아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출마 전 임실군수로 재직해왔기 때문에 이 기간 채무를 해결했다고
해도 또 다른 해석이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실에서 나고 자란 김 당선자는 전주고-동국대를 거쳐 1991년 4대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5ㆍ6대까지 내리 3회 도의원으로 일해오다 2001년 처음 임실군수직에 도전했으
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2전3기 끝에 당선된 이후 민선 4기
재선에 성공하면서 2010년까지 군정을 맡게 됐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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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로 그케 흔가 두고 바야그따
오늘아침에 뉴스에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