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상의 신자를 위문 하는 법 』
세존이시여 병상의 신자를 위문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마하나마여
신자로서 병상의 신자를 위문하려면
네가지의 위안으로 격려 하시요
벗이여
그대는 부처와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신심을 가지고
성자가 찬양하는 계율을 지키시요
이 네가지는 그대에게 위안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위안하고 다음과 같이 다시 말하십시요
그대는 양친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있다하면 애착이 있고 없고에 관계 없이
죽어가야 하는 일이기에
애착을 끊으시라 하시요
만약 없다 하면 다음에는
처자에 대한 애착이 있는가 없는가를 물어서
있다 하면 어차피 죽어가야 하는 몸이니
애착을 버리라 하십시요
만약 처자에 대한 애착이 없다 하면
인간의 오욕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서
있다고 하면 천상의 즐거움이 더 뛰어난 것이니
인간 세계의 애착을 끊어서 천계에 노닐도록 하고
나아 가서는
천상 신들의 세계도 무상을 면할수 없으니
마음을 열반을 향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요
만약에 병든 신자가
신들의 세계로부터도 마음을 떠나
생각을 열반을 향하도록 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면
출가한 제자와 그 어떠한 차이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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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에 가까운 신자를 위문함에
단순한 위로와 희망의 말을 전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죽어 가는 이에게 있어서
큰 공부의 향상길로 인도 하시고자 하는
부처님의 마음을 강하게 엿보게 하는 글입니다
마하나마 왕은 한나라의 왕임에도
우마차와 사람이 빈번하고 요란한 성곽을 통과해
부처님을 뵙고 돌아 가는 길에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면 어디에 날것인지 묻습니다
부처님은
삼보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신심의 신자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다 해도 그는
동으로 기운 나무가 언제 넘어가도 동으로 쓰러지듯
열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됩니다 하고 답변을 듣자
마음의 답답함이 순간에 풀린듯
병상의 신자를 위로하는 법에 대해 여쭌 것이 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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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원문
(1) 念身不求無病 염신불구무병 身無病則貪欲易生 신무병즉탐욕역생
(2) 處世不求無難 처세불구무난 世無難則驕奢必起 세무난즉교사필기
(3) 究心不求無障 구심불구무장 心無障則所學躐等 심무장즉소학렵등
(4) 立行不求無魔 입행불구무마 行無魔則誓願不堅 행무마즉서원불견
(5) 謀事不求易成 모사불구역성 事易成則志存輕慢 사역성즉지존경만
(6) 交情不求益吾 교정불구익오 交益吾則虧損道義 교익오즉휴손도의
(7) 于人不求順適 우인불구순적 人順適則心必自矜 인순적즉심필자긍
(8) 施德不求望報 시덕불구망보 德望報則意有所圖 덕망보즉의유소도
(9) 見利不求沾分 견리불구첨분 利沾分則痴心亦動 리첨분즉치심역동
(10)被抑不求申明 피억불구신명 抑申明則怨恨滋生 억신명즉원한자생
“보왕삼매론“은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걸쳐
염불수행으로써 중생을 교화하셨던
"묘협스님“이 지으신 글입니다.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총 22편 중 제17편「십대애행(十大礙行
열 가지 큰 장애가 되는 행)에 나오는
구절에서 뽑아 엮은 글입니다.
[이 도道는 부처님이 만든 법도 아니고 신이 창조한 법도 아니며 우연히 생긴 법도
아니다. 본연의 도며 무상정각에 의한 인과 연에 인해 설해진 해탈에 이르게 하는 도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본사아미타불 (무심지덕)★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