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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지맥(백두/수도/금오) 칠봉지맥 제2구간 하미기재에서 기산고개까지 산행후기
칠갑산 추천 0 조회 382 21.11.09 00:2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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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1.09 08:38

    첫댓글 칠갑산선배님!
    양일에 걸쳐 칠봉지맥 졸업하셨군요.
    2구간은 06시에 시작해 19:45분까지 하루 빡시게 14시간을 걸어 29.6km를 가셨네요.
    이레재 알프스가든이 중간기착지로 물보충도 할 수 있어 한결 수월하게 진행이 되는군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관리하는 삼각점은 산꾼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공유되어져야할 기본지식입니다.
    전봇대번호, 소방의 위치번호, 국가 지정번호, 삼각점 등은 위급시 본인의 위치를 나타내 주는 좌표가 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은 모르는 걸 물어보면 기분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불치하문은 사람 살아가며 기본이 되는 건데도 말입니다.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해야지, 모르는걸 물어보는 게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모르는 걸 물어보는데 멍청한 놈 그것도 모르냐고 하면 선생이 더 무식한 경우가 됩니다.
    저 학생이 어디에서 막혀서 저 질문을 하게된 건지를 생각하고
    막힌 구석을 뚫어지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작은 질문도 소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에 시간이 나타나면,
    거산과 의봉산 그리고 중간중간의 고개, 어둠속에서 진행한 시간 등 구간별 소요시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카메라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 작성자 21.11.09 12:45

    네 퐁라라 운영자님,
    한번 내려가면 경비와 시간 때문에 이틀 동안 산행 후 올라오는 습관으로 지난 주 내려 가 칠봉지맥 산행을 회천 합수점까지 잘 마무리하고 올라 올 수 있었네요
    다만 계절이 변해도 가시잡목들 특히 도깨비가시풀과 도둑가시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며 예상보다 늦게 마무리한 산행으로 기억도 되고요
    처음 맥 잇기 산행을 하면서는 왜 삼각점이 중요한지 그 의미와 설치 목적도 모르면서 진행하다 조금씩 배우고 알게 되어 이제는 마루금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삼각점은 가급적 다녀 와 사진으로라도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이례재 알프스가든 주인장의 호의로 시원한 물 한병 얻어 마시고 기분 좋게 산행을 이어갈 수 있어 좋았는데 장거리 종주시에는 식사까지도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았네요
    늘 성원 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 21.11.09 13:55

    칠봉지맥 2구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요즘은 산행하시기 좋은 계절이지만
    시간이 조금 짧은것이 아쉬운 점이죠~
    칠갑산님에 힘드신 산행기에
    지나온길 다시한번 되색여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 21.11.09 12:42

    이번 칠봉지맥 산행 시에도 법광님과 금곡님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봉우리 고도를 확인하며 잘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하고 있으며 다음에 뵙게 되면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너무 짧게 지나가고 곧이어 한겨울 추위가 닥치니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그래도 스스로 약속한 산행이니 비만 내리지 않으면 계절과 관계없이 천천히 오르려고 합니다.
    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 21.11.09 16:35

    지난번 금오지맥에 이은 칠봉지맥을 출발하셨는데...
    두번째 구간을 찾으셨네요.
    추색이 만연한 등로 상황과 동요하며 30km, 14시간의 장도를 거침없이 활보하면서 추억을 새기셨습니다.
    어둠속에 날머리에 내려서시면서 빠듯했던 하루 일정을 마감하셨네요.
    다음날 마무리 구간 여정담도 기대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11.10 17:26

    네 방장님,
    오랫동안 준비하고 이제서야 마무리한 금오지맥이기에 그곳에서 분기한 두개의 지맥 산줄기를 마저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른 칠봉지맥이었네요
    생각보다 엎다운이 심하고 낙엽이 쌓여 있었으며 가시풀들로 인해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어둠속에 힘들게 내려왔네요
    그래도 무사히 내려 와 냉동대패 삼겹살에 소맥 한잔 하는 맛에 다시 오르나 봅니다.
    늘 성원과 응원 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 21.11.10 23:12

    금오지맥에 이여 칠봉지맥 두번째구간 많이도 걸으셨네요.
    사돈께서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에 살고 있는데 집뒤로 칠봉지맥이 지나가는 걸 확인한적이 있습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니 멋진 산줄기였습니다.
    칠봉지맥 두번째구간 하미기재 기산고개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1.11.10 17:28

    그렇군요 부뜰이님,
    처갓댁이 바로 칠봉지맥 산줄기에 붙어 있는가 봅니다.
    이곳 진행하시면서는 처갓댁에 점수 좀 딸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늘 두분이 함께하는 모습이 부러운 한 사람입니다.
    남아 있는 산행도 한결같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 21.11.10 23:12

    아이쿠 처갓집이 아니고 딸 시부모가 살고 있습니다.

  • 작성자 21.11.11 10:35

    부뜰이님,
    글을 읽으며 제가 착각을 했네요
    처갓집이면 처갓집이라고 했을텐데 왜 사돈이라고 했을까 잠시 생각하다 아무 생각없이 부뜰이님 처갓집이라 착각을 했습니다.
    딸 시부모님이 살고 계신 사돈댁이시면 처갓집과는 다르게 들리기에 어려움도 있겠네요.

  • 21.11.10 14:42

    홀로하시는 산행기를 대할 때면
    이런 저런 염려가 먼저 찾아오니 아마 제 일인양 감정이 이입되어 그런가봅니다.

    적적할 수도 있을텐데
    멧돼지가 효자손으로 삼은 소나무와 목욕탕까지 눈길을 주시는 대목에선
    여유가 느껴지기에 안도하게도 됩니다.

    어떤 분인진 모르나 달랑 물만 내어주는게 아니라
    힘내라 무언가 타서 주는 모습에서
    그분의 배려에 깃든 향기가 저까지 전해집니다.

    수고하셨고
    홀산이시니 항상 만반의 준비 잘 하셔
    안전한 발걸음이시길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 21.11.10 17:32

    오늘 이슬하님이 아드님과 함께 낙동정맥 산행을 한 후기에 처음으로 답글을 달아 드렸는데 참으로 대단한 부자지간임을 느낌니다.
    부자지간에 마음 맞아 함께 산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서로 배려하고 걱정하면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을 읽으며 제 아들에게 넌지시 이야기하면 도망가기 바쁘답니다.
    경험이 조금만 더 쌓이시면 띠지로 인한 알바는 없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각박하게 살아가는 도심과 달리 참으로 인정많고 고마운 분들이 많음을 몸으로 느끼곤 하지요
    남아 있는 산줄기 산행도 아드님과 늘 안전하고 즐겁게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응원과 성원에 감사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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