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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사회복지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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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안중근 의사의 유언
KingStar 추천 0 조회 469 13.12.28 22: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안중근 의사의 유언 ◈

 




안중근의사(1879ㅡ1910)는 한국인이면 모두 잘 아는
애국투사 이십니다.


그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신학문을 공부하였는데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일본이 우리나라의 자치적인 외교권까지
빼앗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일본군과 싸웠습니다.

안 의사는 30살이던 1909년 10월26일 이토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 V.N.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르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인으로 가장, 하르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 장교단을 사열하던 이토히로부미에게 3발을
명중시킨 후 총을 내던지고 품속에서 태극기를 꺼내
"대한독립만세" 를 불렀습니다.


그는 1910년 2월14일 선고공판에서 사형언도를 받고 3월26일
오전 10시에 32세의 일기로 어머니가 손수 지어 보내 온 새
옷으로 갈아입고 여순감옥의 형장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안 의사는 순국을 앞두고 어머님, 부인, 두 아들 그리고
위텔주교님과 빌렘신부님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유언의 일부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동포에게 고함


내가 한국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풍친노숙하다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 곳에서 죽느니 2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산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 순국하기 직전에 남긴 유언 >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
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어머님께 드린 유언



어머님 전 상서

예수를 찬미합니다.

불초한 자식은 감히 한 말씀을 어머님 전에 올리려 합니다.
엎드려 비옵 건대 자식의 막심한 불효와 아침저녁 문안인사
못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해주시니 훗날 영원의 천당에서
만나 뵈올 것을 비오며 또 기도하옵니다.

이 현세(現世)의 일이야말로 모두 주님의 명령에 달려있으니
마음을 평안히 하시기를 천만번 바라올 뿐입니다.

분도(안 의사의 장남)는 장차 신부가 되게 하여 주시길 희망
하오며 후일에도 잊지 마시옵고 천주께 바치도록 키워주십시오.
            
이상이 대요(大要)이며 그밖에도 드릴 말씀은 허다하오나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온 뒤 누누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아래 여러분께 문안도 드리지 못하오니 반드시 꼭 주교님을
전심으로 신앙하시어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옵겠다고
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은 정근과 공근에게 들어 주시옵고
배려를 거두시고 마음 평안히 지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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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12.28 23:53

    첫댓글 지금 kbs1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다간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본 받아서 한반도의 자주 독립을 소망해 봅니다. 안중근의사의 어머니가 먼저 죽는 것이 불효자식이라 하신 안중근 의사의 말에 안중근의사의 어머니는 사형을 언도한 일본에 항소하는 것은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사형을 당하게 된 것이니 죽으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어머니들은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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