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적인 접촉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상대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일’이다.
상담의 한자어는 “상담(相談)- 서로를 바라보며 말로써 불을 끄는 것”이다.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은 눈높이를 같이 한다는 뜻으로 공감적인 이해를 말한다.
그리하여 청담자의 마음속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말씀언(言)’으로 다스려 청담자의
마음속의 불을 껴주는 것을 말한다.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을 받는 사람이 왜 상담을 받는지를 알아야 한다.
청담자들은 각자 자신의 어려운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못하여 오는 사람들이다.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이 풀 수 없는 매듭을 어딘가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논리적인 설명이나 설득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청담자의 말 그대로를 따라가며 상대방이 사용하는 어휘의 참 뜻을 밝히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맥락을 잡고 공감해줌으로써 상대방은 자기논리를 확대발전시키며 스스로의 문제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자신의 문제에서 빠져 나오거나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또한 청담자들이 호소하는 문제들은 대부분이 왜곡된 것이다.
그런데 그 왜곡이 어떻게 발생되었고, 지금 현재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볼 힘이 없는 것이다.
그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수용이다.
수용의 전제는 상담자의 자기 수용이 있어야 하며, 상담자가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자기수용이 된 만큼 청담자를 수용해 줄 수 있다. 청담자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함으로써 상대편은 타인의 눈으로 살아오던 자기 자신을 깨닫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방향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청담자는 변화되며, 자신의 삶의 왜곡된 부분들이 자신속에 감추어져 있던 생명의 힘으로 스스로 바로 잡혀 나간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진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상담자는 성실성과 일치성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바탕으로 될 때 신뢰감이 형성되며 진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상담자는 청담자와 함께 있는 그 순간은 나는 없고 다만, 청담자와 청담자의 얼굴과 표정과 얼굴의 이목구비의 변화, 얼굴의 살의 떨림, 손의 모양, 손가락의 움직임, 손의 동작, 어깨의 모습, 가슴의 뛰는 모습, 몸을 기울이는 정도, 몸을 흔드는 정도, 숨 소리, 또 말을 할 때 말의 음색과 톤의 높낮이, 말의 강약, 또 말을 할 때마다 스쳐지나가는 표정의 느낌, 그 표정에 담긴 감정에 따른 미묘한 변화와 표현되지 않은 가슴으로 삼켜버린 언어들, 언어를 목으로 삼킬 때의 분위기, 순간 순간의 상담실에 젖어드는 기운, 에너지, 느낌 등등을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자가 그 순간에 있을 때 만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며, 상담자의 순수한 에너지가, 청담자를 향한 흔들림 없는 공감과 수용의 신뢰의 에너지가 청담자에게 전해지며 청담자를 말없이 위로하고 사랑하고 수용하고 공감하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그 느낌이 전달되는 것이다.
상담이란
어려움에 봉착한 한 존재가 어려움을 통과한 한 인간에게 와서 차가운 손을 내미는 것이다.
상담자는 따스한 손을 가지고 그의 차가운 손을 녹여주어 늪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그를
따스한 손과 온 마음으로 잡아주어 그 스스로 늪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다.
그 늪을 빠져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상담자가 아니라 상담자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은 청담자 자신 스스로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담자 그 자신이며,
상담자 그 자신이 자기 자기(self)를 발견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건강한 자아를 바탕으로 합일된 매일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품은 사람이다.
첫댓글 상담 ,서로를 바라보면서 말로써 불을 끄는것
그렇군요
우리 성령님이 상담자 모사가 이미 되셨지요
주님 마음으로 마주 바라보며 ,,성령의 말씀
불로 ,,죄로 인한 어려움을 덥고 ,,생명수 같은
피뭍은 말씀으로 바르고 ,,덮어줍니다
ㅎㅎ 말은 쉬운데 ,,참 어렵지요
제 생각엔 문제를 가져오는 이가
자기가 이야기 하는 도중에 ,답을 얻는 다고
생각 합니다 ,자기의 영은 자기가 안다고도 성경에
씌여있구요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 하도록 자리를 만들어주고
들어 주는 것이지요
최고의 상담자 ,,모사가 될것입니다 ,,소장님 ,저좀 상담해 주세요
맘것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것 같아서요
네! 사무엘님
자신의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어서, 의식수준의 문제는 자기 자신이 풀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무의식은 내가 모르는 의식이므로 우리는 풀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담자가 필요하고 상담자가 거울이 되어 비춰주면 청담자가 자기가 볼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거죠. 답은 그 스스로가 알고 있다는 말도 맞고, 알고 있지 않다는 말도 맞고, 모든게 맞물려 있는거 같아요.
나무를 보면 어디서부터가 나무기둥이고 어디서 부터가 나무 뿌리인지 잘 알수 없기도 해요. 땅에 묻혀있는 부분이 뿌리라고 얘기하고 땅위로 나온 부분이 기둥인거 처럼 자신의 조명하여 볼 수 있게 되면 되는 거 같아요.
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있다는 말 처럼, 우린 이미 문제에 대한 답도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을거예요.
다만 혼돈과 어지러움, 엉킴, 산만함 때문에 직시하지 못할 뿐
마음이 고요하고 내가 나를 들여다 볼 용기만 있다면 답은 알 수 있겠죠.
답을 알면 간단한 문제는 풀리지만 삶의 고질적인 문제는 풀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사람은 혼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부분에서 풀어야 하겠죠.
사무엘님도 다 아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