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Silver Pass 바로 밑에 있는 Squaw Lake 까지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약 15 마일 정도 되기때문에 목표 지점까지 가지 못하더라도 내일 Silver Pass 를 쉽게 넘기위해 최대한 Silver Pass 가까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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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Deer Creek Campground 에서 인증 사진 한 장 "찰칵"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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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자 마자 바로 이쁜 Creek 을 만납니다.
JMT 에는 이쁜 Creek 이 많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물이 지천으로 있으니 식수 걱정도 할 필요 없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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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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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 마일 정도를 걸은 후 Support 팀을 Duck Creek 에서 만났습니다. 단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사람은 역시 끈근한 정이 필요한가 봅니다. 단 하루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서로 안부 인사와 소감을 나누느라 바쁩니다.
고문님께서 데니 선배님께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 힘들면 우리와 같이 나가도 된다" 는 달콤한 속삭임을 날리지만 데니 선배님은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지" 라며 단호하게 거절하시고 힘든 여정을 계속 하겠다고 합니다.
역시 데니 선배님은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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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4 명의 JMT 주자들은 Support 팀의 배웅을 받으며 나머지 여정에 오릅니다.
여기 저기서 "화이팅" "힘내라" "할 수 있다" 는 응원의 목소리가 들여옵니다.
칼산의 우정은 영원하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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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또 오르막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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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le Lake 에서.... 우리가 왔노라며 기념 사진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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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 구불 산길을 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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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Lake 에 도착을 했습니다.
Virginia Lake 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는 도저히 다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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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Lake 을 실컷 구경했으니 또 갈 길을 가야겠지요. 자~~ 저쪽으로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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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Creek 을 만나 인증 사진 한 장을 또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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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w Lake 을 향하여 계속 전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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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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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길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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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도 걸으며 오늘 목표 지점을 향하여 계속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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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Tully Hole 을 지나 우리가 목표로 했던 Squaw Lake 에 점점 가까워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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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의 목표 지점을 Squaw Lake 으로 정해 놓고도 우리들 스스로 반신 반의 했었습니다. 40 Lbs이상되는 Backpack 을 메고 하루 15 마일 이상 걷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갈 수 있는 만큼만 가자는 데니 선배님의 말씀데로 그저 꾸준히 걷기만 하였는데 오후 5:00 에 목표 지점인 Squaw Lake 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우리 스스로 너무나도 뿌듯하고 우리 자신이 대견하게 생각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캠프장 바로 옆에 잔잔하게 물이 흐르고 또 큰 바위가 물 흐르는 지점을 가려주어 목욕하고 쉬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JMT 두번재 날인 오늘 우리는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이 행복은 내일 바로 깨졌지만....ㅎㅎㅎ
첫댓글 제게도 낯이 익은 길이에요.
힘든 길을 선택한 자신에게 뿌듯했었답니다.
젬티 다녀 오신 분들마다 기억에 남는 곳이 있더라구요
저도 버지니아호수에 맘이 빼겼던 곳입니다
Tully Hole 로 내려가는 길도 멋졌고 실버패스 넘느라 힘겨웠던 순간이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