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제24회 ‘나래시조문학상’ 및 제1회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수상작 발표

제24회 ‘나래시조문학상’ 및 제1회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수상작 발표   제24회 ‘나래시조문학상’ 및 제1회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심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심사는 계간 《나래시조》에 지난 1년 동안(2014 여름호 ~ 2015 봄호)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특히 신설된 ‘올해의 단수시조대상’은 회원 여부에 관계없이 지난 1년 동안 나래시조에 발표된 모든 단수시조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심사방법은 지은이의 이름을 지우고 작품만으로 협의절차 없이 온라인 심사를 하여 다수결로 최우수작을 결정하였습니다. 시상식은 8월 8~9일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행사장에서 있습니다.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 제24회(2015) <나래시조문학상> 수상작   영강에서12 -가시랑 다리*   정형석   멀리서 보면 장난감 같다 채탄을 싣고 가는 유년의 어느 날에는 끈 매어 내달리고 싶던 가시랑 가시랑 차타고 오늘 밤도 건너갈까   선산부 황씨 아저씨 진폐증으로 가시랑대고 대폿집 욕쟁이 할매 외상값으로 가시랑거린 가시랑 가시랑 다리 꿈결에도 일렁댔지   복작댔던 도탄교 너머 미루나무 멀쑥하고 흙먼지 이는 왕릉장터 잿비둘기 소리 흥건할 때 가시랑 가시 가시랑 이명인 듯 들려온다   * 경북 문경 가은읍 소재 은성교 옛 이름임   ※ 심사위원 <본심> 정광영(위원장), 권갑하, 김선호, 이승현, 박희정 <예심> 김소해, 이옥진   ■ 제1회(2015)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수상작   아버지   김진길   바닥이 다 드러난 저수지를 바라본다   창시 혹은 탯줄처럼 수원水源을 잇는 물곬   가문 날, 아주 가문 날 나는 근원根源에 닿는다   ※ 심사위원 <본심> 리강룡(위원장), 김삼환, 이숙례, 이종문, 김강호 <예심> 김선호, 정용국, 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