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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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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산요혼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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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115계 | |||
출/도착지 |
신야마구치 |
→ 28.8km |
오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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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山口 |
小野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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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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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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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pass 사용 (정상비용 : 운임 48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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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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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에 자동판매기에서 꺼낸 유산균 음료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난다.
차량 내부,
저 멀리 오카야마에서 출발해서 히로시마를 거쳐 시모노세키까지 가는 열차로
일부 구간은 '쾌속 시티라이너'로 운행한다.
(10월부터는 열차 시각이 바뀌어서 신야마구치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많아졌다.)
시원하게 샤워를 마친 하늘이 여행길을 반기고 있다. ^^
우베(宇部)역,
환승 승객이 많아서 열차는 1분 정도 지연된다.
오노다센(小野田線)과의 환승역인 오노다(小野田)역 도착,
열차는 1분 지연되어서 17시 40분에 도착한다.
다음 열차 출발 시각은 17시 40분,
역시 연계열차의 환승을 위해 열차는 환승승객을 기다려 준다.
운행빈도가 뜸한 열차의 경우
선행열차가 늦으면 후속열차는 승객을 기다려 주는 배려가 있는 곳이 일본이다.
따라서 선행열차가 늦어 후속열차를 놓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텍도 없다'에 한 표...
예전에 강릉~부전 중앙선 무궁화호를 타고
영천역에서 내려서 동대구행 통근열차로 갈아타려는데
열차가 15분 지연, 그러나 통근열차는 먼저 떠나 버렸다.
후속열차 표를 미리 끊어놨으면 낭패를 봤거나
통근열차표로 후속 새마을호를 타고 갈 뻔한 상황...
고질적인 '운전정리로 인한 지연'도 문제이지만
후속열차와의 연계도 잘 안된다.
다행히도 이번에 KTX 다이어를 현실성 있게 조정한 점은 환영할 일이다.
No.18 |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화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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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오노다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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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123계 | |||
출/도착지 |
오노다 |
→ 7.1km |
스즈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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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野田 |
雀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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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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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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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pass 사용 (정상비용 : 운임 20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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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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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탈 열차는 바로 옆에 있었다.
승객이 모두 열차에 승차하자 열차는 바로 출발...
이번에 시승하는 오노다센(小野田線)도
'일본의 철도팬들이 많이 찾아오는 노선'으로
로컬선을 좋아하는 철도팬이라면 타 볼 만한 노선이다.
도호쿠 지방의 산악지역 철도를 시승하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2003년까지만 해도 '구모하42'와 같은 오래된 차량이 다녔는데,
지금은 123계 차량이 활약하고 있다.
(3년만 일찍 이 노선을 타 봤어도... ㅠㅠ)
차량 내부,
시내버스처럼 1인 승무를 하고 있으며
무인역에 정차할 경우 운임은 운임함(요금함)에 낸다.
운임함, '돈통'이다.
일본 버스, 철도의 요금함은
우리나라 시내버스의 요금함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1000엔짜리 지폐, 500엔, 100엔, 50엔짜리 동전을
잔돈으로 환전해주는 환전 기능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도쿄 시내버스와 같이 균일요금제일 경우에는
버스 운임을 차감한 잔액을 거슬러 준다.)
곡선 구간을 달린다.
보조 레일 때문에 '끼이익~' 소리가 난다.
첫 정차역, 미나미오노다(南小野田)역이다.
오노다코(小野田港)역 정차...
스즈메다(雀田)역,
여기서는 나가토모토야마(長門本山) 방향의 지선(支線)이 갈라진다.
이쪽 방향으로 들어가는 열차는 하루 딱 5회,
나는 이번에 출발하는 막차를 시승한다.
18시 12분에 출발하는 나가토모토야마(長門本山)행 막차,
역시 123계 차량이다.
123계는 국철 시대의 화물 차량들을 개조해서 만든 차량으로
내부 좌석 구조는 '지하철 좌석'인 롱시트 형태이다.
'1인 승무시 뒷문 승차, 앞문 하차'
무인역에서 내릴 때 운임(승차권, 현금)은 앞문에 있는 운임함에 낸다.
금연차,
시내버스에서 담배피는 사람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부 '몰지각한' 기사님들 제외...
제발 기사님들, 영업 운행중에는 담배 좀 피지 맙시다.
오늘도 대구 시내버스 ××76 차량 기사님, 승객이 있는데도 버젓이 흡연을...)
행선판,
스즈메다~나가토모토야마 운행...
창구에는 아무도 없다...
운임표,
여기서 도쿄도구내(東京都区内)까지의 운임은 12600엔이다. ^^
스즈메다역, 한적한 시골역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담배가게는 문을 닫았다.
역 바깥에서 본 열차...
오노다 방향의 선로,
먼저 탄 열차는 이미 출발하고 없다.
No.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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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오노다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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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123계 | |||
출/도착지 |
스즈메다 |
→ 2.3km |
나가토모토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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雀田 |
長門本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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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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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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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pass 사용 (정상비용 : 운임 14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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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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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계 운전실...
차내에 1인 승무시
승차할 때 승차증명서 역할을 하는 '정리권'부터 뽑아야 한다.
오노다 방향으로 가는 열차 도착,
반대편 열차에서 승객이 모두 이쪽으로 갈아타면 내가 탄 열차는 출발한다.
열차는 출발...
철도팬으로 보이는 승객도 보인다.
심심한데 여기서 재미있는(?) 실험 시작...
100엔짜리 동전을 달리는 열차의 손잡이에 놓고 있으면
동전은 떨어질까? 그대로 있을까?
(예전에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이와 같은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손잡이에 100원짜리 동전을 올려놓고
동전이 떨어지는지 손잡이에 그대로 있는지 실험을 했는데...
결론은, 부산지하철 2호선 손잡이의 100원짜리는 떨어지지 않았다.)
손잡이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동전을 잘 버티나 싶었는데...
'땡그렁~'
100엔짜리 동전은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
중학교 다닐 때 아무도 없는 지하철 차량에서
(그때가 대구지하철 1호선이 막 개통된 후였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뛰면 제자리에 떨어질까? 뒤에 떨어질까?'의
'관성의 법칙' 실험을 한 이후...
열차내에서의 황당한 실험을 하기는 오랜만이다. -_-
하마고우치(浜河内)역 정차...
운임표,
승차할 때 뽑은 정리권 번호에 맞춰 운임을 내면 된다.
종착역인 나가토모토야마(長門本山)역 도착...
역무원은 물론 역사(驛舍)도 없다.
열차를 타고 외딴 곳으로의 도피(?)......
평소 대구에서 시내버스 오지노선을 타고 외딴 동네로 가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일본에서도 열차를 타면 외딴 곳으로 가고 싶어진다.
게다가 남들이 정상운임을 내면서 운임함에 동전을 넣을 때
나는 JR패스를 보여주면서 내리는 짜릿함이란... ^^
(이것이 바로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의 특권'인 것이다. ^^)
이제 열차 출발 시각까지 역 주변을 둘러볼까?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
첫댓글 와 저도 가보고 싶어요..ㅋㅋ^^
아무도 없는 시골 노선 타 보시면 기분이 새롭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