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시기에 대한 문의가 종종 있다.
술사들은 어떻게 부동산 매매 시기를 논할까?
학파마다 다르다.
복잡하게 논하는 학파도 있고,
간단하게 논하는 학파도 있다.
또 학파에 따라서
토지와 가옥 그리고 점포 등을
나누어서 각각 따로 논하는 학파도 있고
부동산을 하나로 묶어서 논하는 학파도 있다.
여기서는 토지와 가옥 그리고 점포를 나누어서
단식법으로 살펴보는 여러 방법 중
아주 간단한 방법을 하나 소개한다.
먼저 토지이다.
토지의 매매 시기를 알고 싶으면 년간을 본다.
년간을 기준으로 설기하는
납음오행이 있는 년월이 매매 시기이다.
예를 들어 보자.
만약 년간이 임신이나 계유라면 언제 토지를 매매할 수 있을까?
임신 계유는 검봉금이다.
그러므로 납음오행으로 수기운의 년월을 찾아야 한다.
임신 계유 다음의 납음오행 수는 병자 정축이다.
병자 정축은 간하수이다.
임신 계유 검봉금이 병자 정축 간하수로 설기되니
병자 정축 간하수의 년월이 매매되는 시기이다.
이때 만약 매매가 되지 않으면 갑신 을유 천중수로 넘어간다.
가옥은 어떠한가?
가옥의 매매 시기를 볼 때는 월간의 납음오행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서, 가옥을 매매하고자 하는 사람의
년간이 병진 정사라면 사중토이다.
토이므로 설기하는 기운은 금이다.
병진 정사 사중토 다음의 납음오행 금은 갑자 을축이다.
즉 갑자 을축은 해중금이다.
그러므로 가옥의 경우에는
월간 병진 정사 납음오행의 사중토를 설기하는
갑자 을축 해중금의 년월이 매매되는 시기이다.
단 이 시기에 매매가 되지 않으면
그 다음 납음 오행이 금이 되는
임신 계유의 년월일로 넘어간다.
점포는 시주를 기준으로 한다.
시주의 납음오행을 찾아서 설기하는
납음오행의 년월을 찾는다.
가령 시주가 정사나 병진이라면
납음오행은 사중토이다.
토생금하니...
갑자 을축 해중금의 년월이 매매 시기이다.
그런데 만약 갑자 을축 년월에 매매되지 않는다면
임신 계유월에 매매가 이루어진다.
주인이 세를 놓고 있는 건물은 어떻게 보는가?
주인이 세를 놓고 있는 경우에는 일주를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서 일주가 무신 기유라면
납음오행이 대역토이다.
토를 설기하는 기운은 금이다.
경술 신해는 차천금이다.
그러므로 건물은 경술 신해 년월에 매매된다.
만약 경술 신해년에 매매가 되지 않으면
갑자 을축 해중금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전세나 월세를 사는 집을 빼야 한다면
이때도 일주를 가지고 판단한다.
그 방법은 주인이 살지 않는 건물의 매매와
같은 방식으로 보면 된다.
사주로 부동산 매매 시기를 보는 방법은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이 단식법은 적중률이 제법 높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3개 정도의 방법을 이용하여
사주 전체를 살펴야 한다.
단 간단하게 대답해 줄 때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